마가복음 9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마가복음 (Mark) · 50절
- 1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여기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은 절대로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와서 능력을 떨치고 있는 것을 마침내 볼 때까지는요.” (; )
- 2 6일 뒤에 예수님이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그들하고만 따로 높은 산으로 올라가신다. 거기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변화되었다.
- 3 예수님의 옷이 아주 새하얗게 빛났는데, 세상의 어떤 빨래꾼도 그처럼 새하얗게 할 수 없을 정도였다.
- 4 그때 모세와 함께 엘리야가 그들에게 나타나서, 예수님과 말씀을 나누고 있었다.
- 5 베드로가 끼어들어 예수님께 말씀드린다. “랍비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천막을 세 채 마련하도록 하시지요. 랍비님을 위해 한 채, 모세를 위해 한 채, 엘리야를 위해서 한 채를요.”
- 6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 7 그때 구름이 나타나 그들을 휘덮었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이는 사랑하는 내 아들이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8 그들이 다급히 둘러보았는데, 더는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오직 자기들과 함께 계신 예수님만 보였다.
- 9 산에서 내려오는 동안 예수님이 그들에게 단단히 이르시기를, 본 것을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셨다. 인자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어날 때까지는 말이다.
- 10 그들이 이 말씀을 붙잡고 서로 의논하기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어난다는 이 말씀이 무슨 뜻이냐고 했다.
- 11 그들이 예수님께 자세히 여쭈어보았다. “율법학자들은 무슨 까닭으로 ‘반드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라고 말합니까?”
- 12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아닌 게 아니라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지요. 그런데 인자를 두고 성경에, 인자가 고난을 많이 겪고 무시당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요?
- 13 그러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엘리야가 이미 왔고, 또 사람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그에게 해 버렸어요. 그를 두고 성경에 적혀 있는 대로입니다.” (; 상)
- 14 예수님과 세 명의 제자가 남아 있던 제자들한테로 왔다.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에워싸고 있었고, 율법학자들이 그들과 실랑이하고 있었다.
- 15 온 무리가 예수님을 보자 곧바로, 깜짝 놀라서 달려와 인사했다.
- 16 예수님이 그들에게 물어보셨다. “저 사람들과 무슨 일로 실랑이하고 있습니까?”
- 17 그러자 무리 가운데서 한 사람이 대답했다. “선생님, 제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습니다. 말 못 하게 하는 영이 붙어서요.
- 18 어디서든 그 영이 그 아이를 덮치면, 그 아이를 거꾸러뜨립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거품을 물고, 이를 갈고, 몸이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제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그 영을 쫓아내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들은 해내지 못했습니다.”
- 19 예수님이 대답하신다. “아, 믿음 없는 세대 사람들이여! 언제까지 내가 여러분 곁에 있어야 한단 말입니까? 언제까지 여러분을 받아 주어야 한단 말입니까? 그 아이를 나한테 데려오세요.”
- 20 그들이 그 아이를 예수님께로 데려왔다. 예수님을 보자 그 영은 곧바로 그 아이를 뒤틀어 놓았다. 그러자 그 아이는 땅에 쓰러져 거품을 물며 나뒹굴었다.
- 21 예수님이 아이 아버지에게 물어보셨다. “언제부터 아이에게 이런 일이 있었나요?” 아이 아버지가 대답했다. “어릴 때부터였습니다.
- 22 그런 일이 잦았어요. 그 영이 아이를 불속에도 던져 넣고 물속에도 넣었습니다. 죽이려고 했던 거지요. 그러나 선생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우리를 가슴 아프게 여겨 도와주십시오.”
- 23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이라니요. 믿는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든 다 가능합니다.”
- 24 아이의 아버지가 곧바로 소리쳐 말했다. “믿습니다. 믿지 못하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 25 무리가 우르르 달려오는 것을 예수님이 보시고서 더러운 영을 꾸짖으셨다. “말 못 하게 하고 듣지 못하게 하는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에게서 썩 나와라!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
- 26 그러자 그 영이 소리를 지르고 아이를 마구 뒤흔들어 놓은 뒤에 나왔다. 아이는 죽은 것처럼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가 죽었다.” 하고 말할 정도였다.
- 27 예수님이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아이가 일어났다.
- 28 예수님이 집으로 들어가셨을 때, 예수님의 제자들이 따로 여쭈었다. “저희는요, 저희는 왜 더러운 영을 쫓아낼 수 없었습니까?”
- 29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이런 종류의 영은, 기도 말고는 무슨 수로도 나오게 할 수 없습니다.” (; )
- 30 예수님 일행이 거기서 나와서 갈릴래아를 거쳐서 지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한테도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으셨다.
- 31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며 말씀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인자가 사람들 손에 넘겨지고, 사람들은 그를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자는 죽었다가 3일이 지나면 살아 일어날 것입니다.”
-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예수님께 여쭈어보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 )
- 33 예수님 일행이 가버나움에 들어갔다. 집에 계실 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어보셨다. “그대들은 길에서 무슨 일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나요?”
- 34 제자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누가 가장 큰지를 두고 길에서 서로 말다툼을 했기 때문이다.
- 35 예수님이 자리에 앉으시고는 열둘을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으뜸이 되고 싶은 사람은 모든 사람 가운데 꼴찌가 되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36 예수님은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 아이를 그들 한가운데 세워 놓으셨다. 그러고는 그 아이를 팔에 안으시고는 말씀하셨다.
- 37 “누구라도 내 이름 때문에 이런 어린이 가운데 하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또 누구라도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
- 38 요한이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선생님, 우리가 선생님 이름을 내세워 어떤 사람이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가 우리를 따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39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그를 막지 마세요. 아무도 내 이름을 앞세워 능력을 내보이는 놀라운 일을 하고서 곧장 나를 나쁘게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 40 우리에게 맞서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위하는 사람입니다.
- 41 그대들이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해서 그대들에게 물이라도 한 컵 주어 마시도록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런 사람은 누구든 보상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 )
- 42 “나를 믿는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를 죄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 사람은, 나귀가 돌리는 아주 큰 방앗간 맷돌을 자기 목에 매단 채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 43 그대의 손이 그대를 죄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게 하면 그 손을 잘라 내세요. 손 하나 없이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 다 가지고 지옥에,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낫습니다.
- 44 (없음)
- 45 그대의 발이 그대를 죄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게 하면 그 발을 잘라 내세요. 발 하나 없이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 다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습니다.
- 46 (없음)
- 47 그대의 눈이 그대를 죄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게 하면 그 눈을 빼 버리세요. 눈 하나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 다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습니다.
- 48 거기서는 그들을 갉아 먹고 사는 벌레가 끝까지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습니다.
- 49 모두가 소금으로 절이듯 불로 절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50 소금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소금이 소금 맛을 잃게 되면 무슨 수로 그대들이 소금 맛을 되살려 내겠어요? 그대들 자신 안에 소금을 지니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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