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마가복음 (Mark) · 38절
- 1 그즈음에 다시 큰 무리가 모여 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신다.
- 2 “무리를 보니 내 가슴이 아프네요. 그들이 나와 함께 머무른 지 벌써 3일이나 되었는데,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어서요.
- 3 굶주리게 한 채로 그들을 집으로 흩어 보내면 그들이 길에서 쓰러질 겁니다. 그들 가운데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어요.”
- 4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쭈었다. “누가 무슨 수로 여기서 빵을 구해서 이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겠습니까? 여기는 외딴곳입니다.”
- 5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어보셨다. “그대들에게 빵이 얼마나 있나요?” 제자들이 대답했다. “일곱 개 있습니다.”
- 6 그러자 예수님이 무리에게 명령하여 땅에 자리 잡고 앉으라고 하신다. 그러고는 그 일곱 개의 빵을 받아 들고 감사드리셨다. 그다음에 떼어 제자들에게 주셔서 사람들 앞에 가져다 놓게 하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무리 앞에 가져다 놓았다.
- 7 작은 물고기도 몇 마리 있었다. 예수님이 작은 물고기를 두고서도 감사 찬양을 드리시고, 그것도 무리 앞에 가져다 놓으라고 하셨다.
- 8 사람들이 먹고 배불렀다. 먹고 남은 조각들을 모았더니 광주리로 일곱 개나 되었다.
- 9 무리는 4,000명쯤이었다. 그제야 예수님이 그들을 흩어 보내셨다.
- 10 곧바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타셔서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다. ()
- 11 바리새파 사람들이 나와서 예수님과 실랑이하기 시작했다.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오는 징표를 내놓으라 하며 예수님을 떠보았다.
- 12 예수님이 한숨을 길게 내쉬시고서 말씀하신다. “이 세대가 왜 징표를 요구합니까?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 세대는 절대로 징표를 받지 못할 것입니다.”
- 13 예수님은 그들을 내버려두고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떠나가셨다. ()
- 14 제자들이 깜빡 잊고 빵을 챙겨 가지 않았다. 그래서 배 안에는 빵이 하나밖에 없었다.
- 15 이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단단히 이르셨다. “조심하세요!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세요!”
- 16 그러자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는 일을 두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 17 이것을 알아차리시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어보신다. “그대들에게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왜 수군수군하는 겁니까? 아직도 알아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나요? 그대들 마음은 닫혀 있는 겁니까?
- 18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까? 기억하지 못하나요?
- 19 내가 빵 다섯 개를 떼어 5,000명에게 나누어 주었을 때, 그대들이 남은 조각을 바구니로 가득 모아들이니 얼마나 되었나요?” 제자들이 대답한다. “열두 개였습니다.”
- 20 “일곱 개를 4,000명에게 떼어 나누어 주었을 때, 그대들이 남은 조각을 광주리에 가득 모아들이니 얼마나 되었나요?” 제자들이 예수님께 대답한다. “일곱 개였습니다.”
- 21 예수님이 그들에게 물으셨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나요?”
- 22 예수님 일행이 벳새다로 간다. 사람들이 시각장애인을 예수님께 데려와서, 그를 어루만져 달라고 사정사정한다.
- 23 그러자 예수님이 그 시각장애인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다. 그러고는 그의 두 눈에 침을 뱉으시고 그에게 두 손을 얹어 주신 뒤에 물어보셨다. “무엇이 좀 보이나요?”
- 24 그 사람이 다시 보게 되어 대답했다.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들이 걸어 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 25 그러고 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두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사람이 눈을 크게 떠 보았는데, 시력을 완전히 회복해서, 모든 것을 매우 또렷이 보게 되었다.
- 26 예수님이 그를 집으로 돌려보내시며 말씀하셨다. “마을로는 들어가지도 마세요.” (; )
- 27 예수님과 제자들이 필립의 카이사레아의 여러 마을로 나아가셨다. 길 가는 동안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어보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나요?”
- 28 제자들이 예수님께 대답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엘리야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 29 그러자 예수님이 또 그들에게 물어보셨다. “그러면 그대들, 그대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나요?”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한다. “선생님이야말로 그리스도이십니다.”
- 30 그러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어 자기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 )
- 31 예수님이 그제야 제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인자가 반드시 고난을 많이 겪어야 합니다. 원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쓸모없다고 버림받아야 합니다. 죽임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3일이 지나면 살아 일어나야만 합니다.”
- 32 예수님이 아예 터놓고 이 말씀을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곁으로 끌어당기고는 나무라듯 말씀드리기 시작했다.
- 33 예수님이 몸을 돌려 제자들을 보시고는 베드로를 나무라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내 뒤로 사라져라, 사탄아! 네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에 마음을 두기 때문이다.” (; )
- 34 예수님이 제자들에 더하여 무리를 가까이 불러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자기 십자가를 메고 나를 따라오기 바랍니다.
-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려고 하면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나와 복음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입니다.
-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목숨이 위태로워진다면, 무슨 쓸모가 있습니까?
- 37 사람이 자기 목숨값으로 무엇을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 38 배신과 죄악으로 가득한 이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창피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가 누구든 인자도 그를 창피하게 여길 것입니다. 거룩한 천사들과 더불어 아버지의 영광 가운데 올 때에요.”
새한글성경 (2024) —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 — 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