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7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마가복음 (Mark) · 37절
- 1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 몇 명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내려와 예수님께로 모여든다.
- 2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몇 명이 더럽혀진 손, 곧 씻지 않은 손으로 빵 먹는 것을 보았다.
- 3 ― 바리새파 사람들과 모든 유대아 사람들은 물을 한 움큼 떠서 손을 씻는 의식을 하지 않고서는 먹지 않는다. 옛 어른들로부터 내려온 전통을 굳게 지키려는 것이다.
- 4 또 장터에서 돌아왔을 때는, 몸을 물에 잠그는 의식을 하지 않고서는 먹지 않는다. 그 밖에도 그들이 전해 받아 굳게 지키는 것이 많이 있다. 곧 잔과 항아리와 놋그릇과 눕자리를 물에 잠그는 의식이다. ―
- 5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여쭈어보았다. “무엇 때문에 선생님의 제자들은 옛 어른들로부터 내려온 전통에 따라 살지 않고, 더럽혀진 손으로 빵을 먹습니까?”
- 6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당신네들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들을 두고 이사야가 제대로 예언했네요. 성경에 적혀 있는 대로군요.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떠받들지만, 그들의 마음은 나한테서 멀리 떨어져 있구나.
- 7 나를 받들어 섬겨 봐야 쓸데없는 일이다. 가르친다고 가르치는 것이 사람의 계명들이니.’
- 8 당신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제쳐 놓고 사람들한테서 내려온 전통을 붙들고 있는 겁니다.”
- 9 또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계명은 잘도 무시하면서, 당신들 전통은 굳게 세우려고 하는군요.
- 10 모세가 이렇게 말했지요. ‘너의 아버지와 너의 어머니를 받들어 모셔라.’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서 삶을 끝내게 해야 한다.’
- 11 그런데 당신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어떤 사람이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면 어쩌겠어요? 「제가 부모님에게 해 드려야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바칠 예물이 되었습니다.」 하고요.’
- 12 당신들은 그 사람이 아버지나 어머니를 위해서 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도록 내버려둡니다.
- 13 당신들은 당신들이 전해 준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당신들은 이런 비슷한 짓을 숱하게 하고 있습니다.” ()
- 14 예수님이 다시 무리를 가까이 불러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두들 내 말 잘 듣고 이해하도록 하세요.
- 15 사람 밖에서부터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지 사람을 더럽히지 못합니다. 오히려 사람한테서 나오는 것들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들입니다.”
- 16 (없음)
- 17 예수님이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셨을 때, 비유를 두고 제자들이 여쭈어보았다.
- 18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그대들마저 이토록 이해하지 못하나요? 알아듣지 못해요? 밖으로부터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지 사람을 더럽히지 못한다는 말을요.
- 19 그것은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배로 들어가서 뒤로 빠져나갑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다.
- 20 한편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한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힙니다.
- 21 안에서부터, 사람 마음에서 나쁜 생각이 나와요. 곧 음란한 짓, 도둑질, 살인입니다.
- 22 또 혼외 관계, 지나친 욕심, 악함, 속임수, 멋대로 놀아남, 못된 눈초리, 하나님 모독, 시건방짐, 아둔함입니다.
- 23 이 모든 악한 것들이 안에서부터 나와서 사람을 더럽힙니다.” ()
- 24 예수님이 거기에서 일어나서 티레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에 들어가셨는데, 그것을 아무도 모르기를 바라셨다. 하지만 숨길 수 없었다.
- 25 곧바로 한 여자가 예수님 소식을 들었는데, 그에게는 더러운 영이 붙은 어린 딸이 있었다. 그 여자가 와서 예수님 발 앞에 꿇어 엎드렸다.
- 26 그 여자는 그리스 사람으로,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이었다. 그가 딸한테서 귀신을 쫓아내 달라고 예수님께 부탁드렸다.
- 27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자녀들을 먼저 배불리 먹이도록 놓아두세요. 자녀들이 먹을 것을 가져다가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으니까요.”
- 28 그가 예수님께 대답한다. “주님, 하지만 강아지들도 밥상 아래에서, 아이들이 먹고 남은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 29 예수님이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그렇게까지 말했으니, 가 봐요. 딸한테서 귀신이 나갔습니다!”
- 30 그가 집으로 가서 보니, 아이가 눕자리에 누워 있고 귀신은 나가 버리고 없었다.
- 31 예수님이 다시 티레 지역에서 나와서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을 지나 갈릴래아 바다로 가셨다.
- 32 사람들이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을 데려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달라고 예수님께 사정사정한다.
- 33 그러자 예수님이 그를 무리 가운데서 따로 데리고 나가서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집어넣으셨다. 또 침을 뱉어 그의 혀에 바르셨다.
- 34 또 예수님이 하늘을 우러러보시고는 한숨을 내쉬셨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신다. “에바다!” 이 말은 ‘확 열려라!’라는 뜻이다.
- 35 곧바로 그의 두 귀가 열렸고, 묶인 혀가 풀어져서 똑똑히 말을 했다.
- 36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단단히 이르시기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그렇게 이르실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더더욱 널리 선포했다.
- 37 사람들은 더할 수 없이 매우 놀라서 말했다. “그분 하신 일은 모두 참 좋네요! 못 듣던 사람들 듣게 하시고, 말 못 하던 사람들 말하게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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