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마가복음 (Mark) · 56절
- 1 예수님이 거기서 나오셨다. 그리고 자기 고향 마을로 가시는데, 제자들도 따라간다.
- 2 안식일이 되었을 때,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듣고 몹시 놀라서 말했다.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걸 얻었지? 이 사람이 받은 지혜는 어디서 온 거지? 그 손을 통해 나타나는 이런 놀라운 일들은 어떻게 된 거지?
- 3 이 사람은 목수잖아? 마리아의 아들 아니야? 야고보와 요세와 유다와 시몬의 형이잖아? 그의 누이들이 여기 우리 곁에 있잖아?” 이렇게 예수님 때문에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고 있었다.
- 4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언자가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자기 고향과 자기 친족과 자기 집에서 말고는요.”
- 5 그래서 예수님이 거기서는 능력을 내보이는 놀라운 일을 아예 하실 수 없었다. 다만 아픈 사람 몇 명에게만 두 손을 얹어 고쳐 주실 뿐이었다.
- 6 그리고 고향 사람들이 믿지 않아서 예수님이 이상하게 여기셨다. (, ; ) 예수님이 둘레의 여러 마을로 돌아다니시면서 가르치고 계셨다.
- 7 예수님이 열둘을 가까이 부르신다. 그러고는 두 명씩 짝을 지어 내보내기 시작하셨다. 이때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을 물리칠 권한을 주셨다.
- 8 또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길을 나설 때 지팡이 말고는 아무것도 들고 가지 마세요. 먹을 것이든 봇짐이든 허리에 두르는 돈주머니든요.
- 9 샌들은 신어도 되지만, 통옷을 두 벌 겹쳐 입지는 마세요.”
- 10 또 말씀하셨다. “어디서든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거기서 떠날 때까지 그 집에서 내내 머무세요.
- 11 어떤 곳에서든 그대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들 말을 듣지 않는다 합시다. 그러면 거기서 떠날 때 발밑에 묻은 흙먼지를 떨어내 버려서 그들에게 불리한 증거가 되게 하세요.”
- 12 그들이 나가서 사람들에게 회개하라고 선포했다.
- 13 또한 많은 귀신을 쫓아냈다. 그리고 많은 아픈 사람에게 올리브기름을 발라 주었고 또 고쳐 주었다. (; )
- 14 헤롯 임금이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다. 예수님 이름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말했다. “세례자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킴받아 살아났구나. 이런 까닭에 그가 능력을 내보이는 놀라운 일들을 하는구나.”
- 15 다른 사람들은 말했다. “그분은 엘리야다.” 또 다른 사람들이 말했다. “그분은 예언자야. 예언자 가운데 한 분 같아.”
- 16 헤롯이 듣고서 말했다. “그 사람 요한의 목을 베게 한 것은 바로 나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일으킴받아 살아났구나.”
- 17 사실은 헤롯 자신이 사람을 보내 요한을 붙잡아다가 그를 묶어서 감옥에 가두어 두게 한 적이 있었다. 자기 형제 필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관련된 일 때문이었다. 헤롯은 헤로디아와 결혼을 했다.
- 18 그런데 요한이 헤롯에게 “형제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오.” 하고 거듭거듭 말했기 때문이다.
- 19 한편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서 죽이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었다.
- 20 헤롯이 요한을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한이 의롭고 거룩한 사람인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헤롯은 요한을 지켜 주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들으면 어쩔 줄 몰라 쩔쩔맸지만, 그의 말을 기꺼이 듣곤 했었다.
- 21 그런데 기회가 좋은 날이 왔다. 헤롯이 자기 생일에 높은 관리들과 높은 지휘관들과 갈릴래아의 중요한 사람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 22 이때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와 춤을 추었는데, 헤롯뿐만 아니라 잔칫상 둘레에 함께 기대앉은 손님들도 기분 좋게 해 주었다. 임금이 소녀에게 말했다.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나한테 말해 보거라. 내가 해 줄 테니.”
- 23 헤롯이 단단히 맹세했다. “무엇이든지 나한테 말만 하면, 나라의 절반이라도 줄게.”
- 24 소녀가 나가서 어머니에게 물었다. “뭘 해 달라고 할까요?” 헤로디아가 대답했다. “세례를 주는 사람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해라.”
- 25 소녀가 곧바로 서둘러 임금에게로 가서 요청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지금 당장 쟁반에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담아 저에게 주시는 거예요.”
- 26 헤롯 임금은 몹시 고민스러웠다. 그렇지만 잔칫상에 둘러앉은 손님들 앞에서 한 맹세 때문에 소녀에게 한 약속을 깨고 싶지 않았다.
- 27 임금은 곧바로 스페쿨라토르(사형 집행관)를 보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도록 지시했다. 사형 집행관이 나가서 감옥에 갇힌 요한의 목을 베었다.
- 28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 가져와서 소녀에게 주었다. 소녀는 그 머리를 어머니에게 주었다.
- 29 요한의 제자들이 소식을 듣고 와서 요한의 주검을 모셔 가서 무덤에 안장했다. (; ; )
- 30 사도들이 예수님께로 모여든다. 그리고 자기들이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가르쳤는지 모두 다 알려 드렸다.
- 31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바로 그대들이야말로 따로 외떨어진 곳으로 와서 조금 쉬세요.” 오가는 사람이 많아서 그들은 먹을 틈도 없었기 때문이다.
- 32 그래서 그들은 배를 타고 따로 외떨어진 곳으로 떠나갔다.
- 33 그들이 가는 것을 사람들이 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모든 도시에서 나온 사람들이 뭍길을 따라 다 함께 그리로 달려가, 그들보다 앞서 도착했다.
- 34 예수님은 배에서 내려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 때문에 가슴이 아프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아서였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 35 이미 시간이 많이 늦어지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서 말씀드렸다. “이곳이 외떨어진 곳인 데다가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 36 사람들을 흩어 보내시지요. 둘레의 농장과 마을들로 나가서 저마다 먹을 것을 살 수 있게 하시지요.”
- 37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대답하셨다. “그대들이 주세요, 그들에게 먹을 것을! 그대들이요!” 제자들이 또 말씀드린다. “우리가 나가서 200데나리온어치 빵을 사서 그분들이 먹도록 주라는 말씀입니까?”
- 38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대들에게는 빵이 얼마나 있나요? 가서 한번 살펴보세요.” 제자들이 알아보고 말씀드린다. “다섯 개 있습니다. 물고기도 두 마리 있습니다.”
- 39 그러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명령하셔서, 모든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모둠을 지어 푸른 풀밭에 자리 잡고 앉게 하라고 하셨다.
- 40 그래서 사람들이 100명씩 50명씩 무리 지어 자리 잡고 앉았다.
- 41 예수님이 그 빵 다섯 개와 그 물고기 두 마리를 받아 들고 하늘을 우러러보시고는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그러고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 주셔서 사람들 앞에 가져다 놓게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한 몫씩 주게 하셨다.
- 42 모두가 먹고 배불렀다.
- 43 그리고 남은 조각들을 모아 보니, 바구니 열둘에 가득 찼다. 그 가운데 물고기도 얼마 있었다.
- 44 빵을 먹은 사람은 남자 어른이 5,000명이었다. (; )
- 45 곧바로 예수님이 자기 제자들을 다그쳐 배에 타게 해서 건너편 벳새다로 앞서가게 하셨다. 그사이에 예수님은 몸소 무리를 흩어 보내신다.
- 46 그들과 헤어지고 나서 예수님은 산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 47 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바다 가운데 있었고, 예수님만 혼자 뭍에 계셨다.
- 48 그러다가 보시니 제자들이 노 젓기에 시달리고 있었다. 맞바람이 불어닥쳐서였다. 예수님이 이른 새벽녘에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한테로 가신다. 그런데 그들을 그냥 지나쳐 가시려고 했다.
- 49 한편,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본 사람들은 허깨비라고 생각해서 비명을 내질렀다.
- 50 모두가 보고서 겁에 질렸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곧바로 그들과 말씀을 나누셨다.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힘내세요. 나예요, 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 51 예수님이 그들한테로 건너가 배에 올라타시자 바람이 잦아들었다. 제자들은 속으로 지나칠 정도로 몹시 놀라고 있었다.
- 52 무리를 빵으로 먹이신 일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했고, 그들의 마음이 닫혀 있어서였다. ()
- 53 예수님 일행은 바다를 가로질러 맞은편 땅으로 건너가 게네사렛에 닿은 뒤 닻을 내렸다.
- 54 배에서 내리자 곧바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55 그래서 사람들이 게네사렛 온 지역을 뛰어 돌아다니며 심하게 아픈 사람들을 깔자리에 눕혔다. 그리고 예수님이 계신다는 소문이 들리면 그곳으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 56 마을이든 도시든 농장이든,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든지 사람들은 아픈 사람들을 장터 마당에 데려다 놓았다. 그리고 예수님께 사정사정해서 아픈 사람들이 예수님의 겉옷 자락 술이라도 건드리도록 해 달라고 했다. 그것을 건드리기만 하면 누구라도 나았다.
새한글성경 (2024) —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 — 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