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4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다니엘 (Daniel) · 37절
- 1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서로 다른 민족과 국가와 언어 공동체에 속하는 모든 사람에게 다음의 글을 써 보냈다. 온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낸 것이다. “그대들이 누리는 평화가 더하기 바랍니다.
- 2 표징이 되는 놀라운 일들을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나에게 해 보이셨습니다. 그 일들을 내가 기꺼이 알리려고 합니다.
- 3 하나님의 표징들이 얼마나 엄청난지요!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이 얼마나 굉장한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 하나님의 다스림은 대대에 이릅니다.
- 4 나 네부카드네자르가 나의 왕궁에서 편안히, 나의 궁전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 5 꿈에 무언가를 보았는데, 그 꿈 때문에 겁이 났습니다. 내가 침대 위에 있을 때 나타난 것들과 나의 머리로 본 것들 때문에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 6 그래서 내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바빌론의 모든 지혜로운 사람들을 내 앞에 데려와서 그 꿈의 뜻을 나에게 풀어 알려 주도록 하라고 한 것입니다.
- 7 그러자 마술사들, 주술사들, 점성술사들, 점쟁이들이 들어왔습니다. 그 꿈을 내가 그들 앞에서 이야기해 주었지만, 그들은 나에게 그 뜻을 풀어 알려 주지 못했습니다.
- 8 마침내 마지막으로 다니엘이 들어와 내 앞에 섰습니다. 그의 이름은 벨드사살이라고도 했는데, 나의 신의 이름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거룩한 신들의 영이 그의 안에 있었습니다. 그의 앞에서 나의 꿈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 9 ‘마술사들의 우두머리인 벨드사살! 거룩한 신들의 영이 그대 안에 있고 그래서 어떤 비밀도 그대에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소. 내가 꿈에 본 것과 그 뜻을 풀어 말해 주시오.
- 10 내가 침대 위에 있을 때 머리로 본 것들은 이러하오. 내가 보고 있었는데, 거기, 나무 한 그루가 땅의 한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겠소! 그 높이가 대단했소.
- 11 나무가 커져서 강력해졌고, 그 높이가 하늘에까지 이르렀소. 그 모습은 온 땅의 끝에서도 볼 수 있었소.
- 12 잎이 아름다웠고 열매가 많았소. 그래서 모든 것의 먹이가 그 나무 안에 있었소. 나무 아래에서는 들판의 짐승이 피할 곳을 찾았고, 가지에서는 하늘의 새들이 살았소. 몸이 있는 온갖 것이 거기서 먹고 살았소.
- 13 내가 침대 위에서 나의 머리의 환상들 가운데서 보고 있었소. 그런데, 아, 파수꾼인 한 거룩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겠소!
- 14 그가 힘차게 외쳐 이렇게 말했소. 「너희는 그 나무를 베어 넘어뜨리고 그 가지를 잘라 내라. 그 잎을 흔들어 털어 내고 그 열매를 흩뜨려 버려라. 짐승들이 그 아래에서부터, 새들이 그 가지에서부터 달아나게 해라.
- 15 그러나 나무의 그루터기와 뿌리는 땅에 그대로 두어라. 쇠사슬과 놋사슬로 묶은 채 들판의 풀 속에 두어라. 그 그루터기와 뿌리가 하늘의 이슬에 젖을 것이다. 땅의 푸성귀 가운데서 자기 몫을 짐승들과 함께 차지할 것이다.
- 16 그의 마음이 사람과 달라지고, 그에게 짐승의 마음이 생기게 될 것이다. 7년이 그에게 지나갈 것이다.
- 17 파수꾼들의 결정에 근거하여 이 명령을 내렸고, 거룩한 천사들의 말로 이 결의를 알렸다. 이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의 왕국을 다스리시고,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그 나라를 주시고, 가장 낮은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살아 있는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다.」
- 18 이것이 나,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본 꿈이오. 벨드사살, 이제 그대가 그 뜻을 풀어 말해 주시오. 나의 왕국의 어떤 지혜로운 사람도 나에게 그 뜻을 풀어 알려 주지 못했기 때문이오. 그러나 그대는 할 수 있소. 거룩한 신들의 영이 그대 안에 있으니까.’”
- 19 그때 이름이 벨드사살이기도 한 다니엘은 놀라서 잠깐 동안 몸이 굳어졌다. 여러 생각이 들면서 겁이 났다. 임금이 말을 건넸다. “벨드사살, 그 꿈과 그 풀이 때문에 겁내지 마시오.”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말했다. “주인님, 그 꿈은 주인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그 풀이는 주인님의 적들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 20 주인님이 보신 나무가 커져서 강력해지고, 그 높이가 하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모습은 온 땅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 21 잎이 아름다웠고 열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의 먹이가 그 나무 안에 있었습니다. 나무 아래에서는 들판의 짐승이 살았고, 가지에서는 하늘의 새가 살았습니다.
- 22 임금님, 이 나무는 바로 임금님이십니다. 임금님이 위대해지고 강력해지셨습니다. 임금님의 위대함이 더하여 하늘까지 이르렀습니다. 임금님의 다스림은 땅의 끝까지 미칩니다.
- 23 그런데 파수꾼인 한 거룩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임금님이 보셨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너희는 그 나무를 베어 넘어뜨려라. 망가뜨려라. 그러나 그루터기와 뿌리는 땅에 그대로 두어라. 쇠사슬과 놋사슬로 묶은 채 들판의 풀 속에 두어라. 그 그루터기와 뿌리가 하늘의 이슬에 젖을 것이다. 자기 몫을 들의 짐승과 함께 차지할 것이다. 7년이 그에게 지나갈 때까지다.’
- 24 그 뜻풀이는 이렇습니다, 임금님! 이것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결정입니다. 나의 주인이신 임금님에게 내리신 것입니다.
- 25 임금님은 사람들로부터 쫓겨날 것입니다. 머무실 곳이 들판의 짐승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소처럼 푸성귀를 먹으라고 사람들이 임금님에게 줄 것입니다. 하늘의 이슬이 임금님을 적실 것입니다. 그렇게 7년이 임금님에게 지나갈 것입니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의 왕국을 다스리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그 왕국을 주신다는 것을 마침내 임금님이 알게 되실 것입니다.
- 26 또 나무의 그루터기와 뿌리를 그대로 두라고 천사들이 말한 뜻은 이렇습니다. 임금님의 왕국이 임금님을 위해 보존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늘이 다스리신다는 것을 임금님이 알게 될 때부터 그럴 것입니다.
- 27 이러므로 임금님, 제가 올리는 말씀이 임금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임금님의 죄를 공의로 벗겨 내시고, 임금님의 잘못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심으로 벗겨 내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임금님의 행복이 오래갈 것입니다.”
- 28 이 모든 일이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닥쳤다.
- 29 열두 달이 지난 뒤에 그는 바빌론 왕국의 궁전 옥상을 거닐고 있었다.
- 30 임금이 말했다. “이것은 위대한 바빌론 아닌가! 내가 건설하여 왕국의 수도로 삼았지, 내 강력한 권력으로, 내 영광의 존엄함을 위해서!”
- 31 아직 이 말이 임금의 입에 있는데 소리가 하늘에서부터 들려왔다. “너에게 말한다,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아! 왕국이 너한테서 박탈되었다.
- 32 사람들에게서 너는 쫓겨날 것이다. 머물 곳이 들판의 짐승과 함께 있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소처럼 푸성귀를 먹으라고 줄 것이다. 7년이 너에게 지나갈 것이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의 왕국을 다스리시고, 하나님이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에게 그 왕국을 주신다는 것을 마침내 네가 알게 될 것이다.”
- 33 바로 그때 그 말씀이 네부카드네자르에게 이루어졌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쫓겨나서 소처럼 푸성귀를 먹었다. 하늘의 이슬 때문에 그의 몸이 젖었다. 마침내 그의 머리카락이 독수리처럼, 손발톱이 새처럼 자랐다.
- 34 “이 기간이 지난 뒤에 나 네부카드네자르는 하늘 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러자 나의 이해력이 돌아왔습니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내가 찬양했습니다.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찬양드리고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영원한 다스림, 하나님의 왕국은 대대에 이릅니다.
- 35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은 없는 듯이 여겨집니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대로 하늘 군대와 땅에 사는 사람들을 대하십니다. 하나님의 손을 막을 사람은 없고,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하고 하나님께 여쭐 사람도 없습니다.
- 36 바로 그 순간 나의 이해력이 돌아왔습니다. 나의 왕국의 존엄함, 나의 영광과 찬란함도 나에게 돌아왔습니다. 나의 국가 자문관들과 권력자들이 나를 찾아왔습니다. 나는 다시 임금자리에 앉게 되었고, 예사롭지 않은 위대함이 나에게 더해졌습니다.
- 37 이제 나 네부카드네자르는 하늘의 임금님께 찬양드리고 높이 찬송드리고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참됩니다. 하나님의 길은 옳습니다. 하나님은 건방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낮추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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