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5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누가복음 (Luke) · 39절
- 1 무리가 예수님 곁에 몰려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고 있을 때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은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셨다.
- 2 그리고 배 두 척이 호숫가에 서 있는 것을 보셨다.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와 그물을 씻고 있었다.
- 3 예수님이 그 배들 가운데 하나에 올라타셨다. 시몬의 배였다. 예수님이 시몬에게 부탁하시기를, 배를 뭍에서 조금 떨어지게 하라고 하셨다. 그러고는 배에 앉아 무리들을 가르치셨다.
- 4 말씀하시기를 멈추시고는, 예수님이 시몬한테 말씀하셨다. “그대는 호숫가에서 떨어져 깊은 데로 가세요. 그리고 그대들의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 보세요.”
- 5 그러자 시몬이 대답했다. “스승님, 저희들이 밤새도록 애써 보았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승님 말씀을 받들어 제가 그물을 내려 보겠습니다.”
- 6 그들이 그렇게 해서 많은 고기 떼를 에워싸 가두었다. 그물이 찢어져 나갈 지경이었다.
- 7 그들이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몸짓을 해서, 와서 같이 붙잡아 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들이 와서, 양쪽 배에 가득 채웠다. 배들이 가라앉을 정도였다.
- 8 시몬 베드로가 보고서,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씀드렸다. “저한테서 떠나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
- 9 베드로와 또 그와 같이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라움에 휩싸였다. 잡은 물고기가 많아서였다.
- 10 마찬가지로 세베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라움에 휩싸였다. 그들은 시몬의 동료였다. 예수님은 시몬한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제부터는 그대가 사람들을 잡아 올릴 겁니다.”
- 11 그러자 그들이 배들을 뭍에다 대고서는,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예수님을 따라나섰다. (; )
- 12 예수님이 어느 도시에 계실 때 일어난 일이다. 보라, 심한피부병이 온몸에 퍼진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가 예수님을 보고 납작 엎드려서 매달리며 말했다. “주님, 주님은 해 주실 뜻만 있으시면, 저를 깨끗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 13 예수님이 손을 내뻗어 그에게 대셨다. 그러면서 말씀하셨다. “그럼요, 그렇게 해 드리지요. 깨끗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곧바로 그 심한피부병이 그 사람한테서 떠나갔다.
- 14 예수님이 그에게 단단히 이르셨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나가서 제사장님에게 몸을 보여 드리세요. 깨끗해졌을 때 바치라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가져다 바치세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증거가 되도록 하세요.”
- 15 그러나 예수님에 관한 말이 더욱더 퍼져 나갔다. 많은 무리들이 말씀도 듣고 자기들의 병도 고치려고 계속 몰려왔다.
- 16 그런데 예수님은 외딴곳들로 물러가서 기도하곤 하셨다. (; )
- 17 어느 날 예수님이 가르치고 계실 때 일어난 일이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 선생들이 앉아 있었다. 그들은 갈릴래아와 유대아의 모든 마을에서 또 예루살렘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주님의 능력이 함께하셔서, 예수님이 병을 고치셨다.
- 18 그런데, 보라,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눕자리에 눕혀서 데려왔다. 그는 마비증에 시달려 온 사람이었다. 그들은 그를 안으로 들여다가 그를 예수님 앞에 놓으려고 애썼다.
- 19 그렇지만 무리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여갈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평지붕 위로 올라가 기와지붕을 뚫어 그를 자리에 누인 채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달아 내렸다.
- 20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는 말씀하셨다. “친구, 그대의 죄가 용서받았어요!”
- 21 그러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모저모 따져 보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은 누구지? 하나님 모독하는 말을 하다니! 오직 하나님 말고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 22 그들의 이런 생각을 알아차리시고 예수님이 그들한테 대답하셨다. “당신들은 왜 마음속으로 이모저모 따져 보고 있습니까?
- 23 어느 것이 더 쉽겠습니까? ‘그대의 죄가 이미 용서받았어요.’ 하고 말하는 것입니까? ‘일어나 걸으세요.’ 하고 말하는 것입니까?
- 24 인자에게 땅에서 죄 용서하는 권한이 있음을 당신들이 알도록 하려는 겁니다.” 그러고는 예수님이 마비증에 시달리는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에게 말합니다. 일어나세요. 그대의 자리를 걷어치우고 집으로 가세요.”
- 25 그러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곧장 일어서서 자기가 누워 있던 자리를 걷어치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떠나갔다.
- 26 모두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놀라움에 사로잡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었다. 그들은 두려움에 가득 차서 말했다. “오늘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일을 보았어요!” (; )
- 27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예수님이 나가셔서 어떤 세금업자를 눈여겨보셨다. 이름은 레위였고, 세금 걷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세요.”
- 28 그러자 그가 모든 것을 내버려두고 일어서서 예수님을 따라나섰다.
- 29 레위는 예수님을 위해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다. 세금업자들과 그 밖의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비스듬히 앉아 그들과 함께 먹고 있었다.
- 30 바리새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한테 투덜대며 따져 댔다. “무엇 때문에 당신네들은 세금업자들과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거요?”
- 31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한테 대답하셨다.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들이 아니라 아픈 사람들입니다.
- 32 내가 와서 부르려는 사람은 의인들이 아니라 죄인들입니다. 회개하도록 하려는 겁니다.” (; )
- 33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고 매달려 기도하며, 바리새파 사람들의 제자들도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먹고 마셔 대는군요.”
- 34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 여러분이 결혼 잔치의 손님들을 금식하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35 그러나 때가 올 텐데, 그때에는 신랑을 빼앗길 겁니다. 그때에, 바로 그런 날에는 금식할 것입니다.”
- 36 예수님이 그들한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내어 낡은 옷에 덧대어 깁지는 않아요.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게 될 겁니다. 또 새 옷에서 찢어 낸 그 조각은 낡은 옷에 잘 맞지도 않을 겁니다.
- 37 또한 새 포도주를 아무도 낡은 가죽 부대에 담지는 않아요.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지게 할 겁니다. 포도주가 쏟아져 나오고 부대는 망가질 겁니다.
- 38 오히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 39 그리고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서는 아무도 새 포도주를 마시려 하지 않아요. ‘묵은 것이 낫지.’ 하고 그가 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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