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4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누가복음 (Luke) · 44절
- 1 예수님이 성령님으로 가득 차서 요르단강에서 돌아오셨다. 예수님은 성령님에게 이끌려 광야에서 다니셨다.
- 2 거기서 40일 동안 마귀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드시지 않으셨고, 그 기간이 다 지나자 예수님은 배가 고프셨다.
- 3 마귀가 예수님께 말했다.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이 돌에게 말해서 빵이 되게 해 보시오.”
- 4 예수님이 마귀한테 맞받아치셨다. “성경에 이렇게 적혀 있다.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은 아니다.’”
- 5 그러자 마귀가 예수님을 이끌고 올라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눈 깜빡할 사이에 보여 주었다.
- 6 그러고는 마귀가 예수님께 말했다. “그대에게 이 모든 권한과 그 영광을 주겠소. 그것이 나에게 넘어와 있고,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기 때문이오.
- 7 그러므로 바로 그대가 내 앞에 엎드려 절하면, 그것이 다 그대 것이 될 것이오.”
- 8 예수님이 맞받아쳐서 마귀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이렇게 적혀 있다. ‘너는 주님, 곧 너의 하나님께 엎드려 절해야 한다. 그분만을 섬겨야 한다.’”
- 9 그러자 마귀가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이끌어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서시게 하고 말했다.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여기서 몸을 아래로 내던져 보시오.
- 10 성경에 이렇게 적혀 있으니까요. ‘주님의 천사들에게 주님이 그대를 위해 명령하셔서 그대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
- 11 또 적혀 있지요. ‘천사들이 손바닥 위로 그대를 들어 올려 그대의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도록 할 것이다.’”
- 12 예수님이 마귀에게 맞받아쳐 말씀하셨다. “이런 말씀이 있다. ‘주님, 곧 너의 하나님을 함부로 시험하지 마라.’”
- 13 유혹하는 일을 다 끝마치고 마귀가 예수님에게서 물러나 적절한 때를 기다렸다. (; )
- 14 예수님이 성령님의 능력에 사로잡혀 갈릴래아로 돌아오셨다. 예수님의 소문이 둘레 온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 15 예수님이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면서 모두에게 영광을 받으셨다. (; )
- 16 예수님은 나사렛으로 가셨다. 예수님이 자라나신 곳이었다. 늘 해 오시던 대로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성경을 소리 내어 읽어 주려고 일어서셨다.
- 17 예수님께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내드리자, 예수님이 그 두루마리를 펼쳐서 이렇게 적혀 있는 곳을 찾으셨다.
- 18 “주님의 영이 내 위에 계시네.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셨기 때문이네.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리도록 하심이네. 주님이 나를 보내셨네. 사로잡힌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앞 못 보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보게 됨을 선포하도록 하심이네. 짓눌린 사람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도록 하심이네.
- 19 주님이 은혜로 받아 주시는 해를 선포하도록 하심이네.”
- 20 예수님은 두루마리 책을 말아서 회당 시중꾼에게 돌려주고 앉으셨다.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눈이 예수님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 21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여기에 적힌 이 말씀이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이 두 귀로 들은 대로입니다.”
- 22 모두가 증언하기를 예수님이 옳다고 하고, 그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은혜의 말씀에 놀라워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말했다.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 아닌가?”
- 23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나에게 틀림없이 이런 옛말을 들이댈 겁니다. ‘의사 선생, 당신 자신이나 고쳐 보시오. 가버나움에서 했다고 우리가 들은 일들을 모두 여기 당신 고향에서도 해 보시오.’”
- 24 이런 말씀도 하셨다. “아멘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어떤 예언자라도 자기 고향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 25 정말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엘리야 때에 남편 여읜 여자들이 이스라엘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 3년 6개월 동안 하늘이 닫혔고, 온 땅이 기근에 크게 시달렸습니다.
- 26 그런데 하나님이 엘리야를 그들 가운데 아무한테도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시돈의 사렙다에 사는 남편 여읜 여자한테뿐이었습니다.
- 27 예언자 엘리사 때는 이스라엘에 심한피부병 앓는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깨끗하게 해 주신 사람은 그들 가운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직 시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습니다.”
- 28 회당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이 말씀을 들었을 때 분노로 가득 찼다.
- 29 사람들이 일어나서 예수님을 도시 밖으로 몰아내어, 자기네 도시가 자리 잡은 산의 꼭대기까지 예수님을 끌고 갔다. 예수님을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려는 것이었다.
- 30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 한가운데로 지나서 떠나가셨다. ()
- 31 예수님이 갈릴래아의 도시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셔서,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셨다.
- 32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매우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 33 그런데 회당에 더러운 귀신의 영 붙은 사람이 있다가 큰 소리로 외쳤다.
- 34 “아, 나사렛 예수님,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당신이 누군지 나는 압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거룩한 분이시지요.”
- 35 그러자 예수님이 그 영을 꾸짖으셨다. “입 다물어라! 그 사람에게서 나와라!” 그러자 귀신이 그 사람을 사람들 한가운데다 쓰러뜨리고, 그 사람에게서 나왔다. 그에게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않았다.
- 36 모두가 놀라서 서로 수군댔다. “이 말은 뭐지? 예수가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까, 그것들이 나가는구나!”
- 37 그리하여 예수님을 두고 그 둘레 곳곳마다 입소문이 퍼져 나가고 있었다. (; )
- 38 예수님이 일어나 회당에서 떠나 시몬의 집으로 들어가셨다. 그런데 시몬의 장모가 열병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시몬의 장모를 봐 달라고 부탁드렸다.
- 39 그래서 예수님이 그의 곁에 서서 굽어보시고는 열병을 꾸짖으셨다. 그러자 열병이 그를 떠났다. 시몬의 장모는 곧장 일어나서 예수님 일행을 섬겼다.
- 40 해 질 때, 이런저런 질병으로 앓고 있는 사람들을 둔 이들은 모두 그들을 예수님께로 데려왔다. 예수님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 41 귀신들도 많은 사람들한테서 나가면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고 소리쳐 댔다. 그러나 예수님은 꾸짖으시며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 42 날이 밝았다. 예수님은 외떨어진 곳으로 나가셨다. 무리들이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예수님 계신 곳까지 왔다. 예수님을 붙잡아 두고 자기들한테서 떠나시지 못하게 하려 했다.
- 43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한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른 도시들에도 하나님 나라의 좋은 소식을 내가 전해야만 합니다. 이 일을 하도록 보내심을 받았으니까요.”
- 44 그리고 예수님은 유대아의 여러 회당에서 말씀을 계속 선포하셨다.
새한글성경 (2024) —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 — 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