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6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누가복음 (Luke) · 49절
- 1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이 밀밭들 사이로 가로질러 가실 때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꺾어서 손으로 비벼서 먹고 있었다.
- 2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이 따졌다. “당신들은 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 겁니까?”
- 3 예수님이 그들한테 대답하셨다. “당신들은 이런 걸 읽어 본 적도 없습니까?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말입니다.
- 4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단에 차려 두었던 거룩한빵(진설병)을 받아서 먹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 일행에게도 주었습니다. 그 빵은 오로지 제사장 말고는 누구도 먹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 5 그러고는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입니다.” (; )
- 6 다른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실 때 일어난 일이다. 거기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오른쪽 손을 쓰지 못했다.
- 7 안식일에 예수님이 그를 고쳐 주시는가 하여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을 고발할 꼬투리를 찾아내려는 것이었다.
- 8 그들의 이런 생각을 아시고, 한쪽 손을 못 쓰는 그 사람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세요.” 그러자 그가 일어나서 나와 섰다.
- 9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여러분에게 물어봅시다. 어느 것이 안식일에 해도 되는 일인가요? 선한 일을 하는 것인가요, 악한 일을 하는 것인가요? 목숨을 건져 주는 것인가요, 없애 버리는 것인가요?”
- 10 그들 모두를 둘러보시고는 손 못 쓰는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손을 쭉 뻗으세요.” 그 사람이 그렇게 했고,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 11 그런데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화가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 )
- 12 그 무렵에 예수님이 산으로 기도하러 나가셨을 때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은 밤을 지새우며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 13 날이 밝자,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을 가까이 부르셨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서 열둘을 선택하셔서, 그들에게 사도라는 이름도 붙여 주셨다.
- 14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시기도 한 시몬, 그의 형제 안드레, 야고보, 요한, 필립, 바돌로매였다.
- 15 또 마태,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독립당 당원이라 불리는 시몬이었다.
- 16 또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가룟 사람 유다였다. 이 유다는 배신자가 되었다. ()
- 17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내려와서 평지에 서셨다. 큰 무리의 제자들이 있었다. 백성의 큰 군중도 있었다. 이들은 온 유대아와 예루살렘과 또 티레와 시돈의 바닷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 18 예수님 말씀을 듣기도 하고 자기들 질병이 낫게도 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더러운 영들한테 시달리는 사람들은 고침을 받았다.
- 19 온 무리가 예수님께 닿아 보기라도 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능력이 예수님에게서 나와서 모든 사람들을 낫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
- 20 예수님이 눈을 들어 제자들을 바라보시고는 말씀하셨다. “복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가 여러분 나라이니까요.
- 21 복 있습니다,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은! 여러분이 배부르게 될 테니까요. 복 있습니다, 지금 우는 사람들은! 여러분이 웃게 될 테니까요.
- 22 복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미워할 때, 여러분을 따돌릴 때, 비방할 때, 여러분의 이름을 악하다고 내칠 때는요! 인자 때문에 말입니다!
- 23 바로 그날에는 기뻐하며 춤추세요. 보세요, 하늘에서 여러분의 보상이 크니까요. 그들의 조상들이 예언자들에게 똑같이 해 왔거든요.
- 24 그러나 끝장이오, 당신들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당신들이 이미 위로를 넉넉히 받아 누리고 있으니까요.
- 25 끝장이오, 당신들에게는! 지금 배부른 사람들! 당신들이 굶주리게 될 테니까요. 끝장이오, 지금 웃는 사람들! 당신들이 슬퍼하고 울게 될 테니까요.
- 26 끝장이오, 당신들을 두고 모든 사람들이 좋은 말을 해 줄 때는요!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예언자들에게 꼭 이같이 하곤 했거든요.” (; 상)
- 27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원수들을 사랑하세요. 여러분을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세요.
- 28 여러분을 저주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 주세요. 여러분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29 그대의 한쪽 뺨을 때리는 사람에게 다른 쪽 뺨도 대어 주세요. 그대의 겉옷을 가져가는 사람에게는 통옷도 마다하지 마세요.
- 30 그대에게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에게라도 주세요. 또 그대의 것을 가져가는 사람한테, 돌려 달라고 하지 마세요.
- 31 남들이 여러분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똑같이 남들에게 해 주세요.
- 32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여러분이 사랑한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칭찬감이 되겠어요? 죄인들도 자기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하거든요.
- 33 여러분에게 좋은 일을 해 주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좋은 일을 해 준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칭찬감이 되겠어요? 죄인들도 바로 그렇게 합니다.
- 34 여러분이 무엇이든 돌려받을 것을 바라면서 빌려준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칭찬감이 되겠어요? 죄인들도 죄인들에게 빌려준 만큼 되돌려받을 생각으로 빌려줍니다.
- 35 여러분은 오히려 여러분의 원수들을 사랑하세요. 좋은 일을 해 주세요. 아무것도 돌려받기를 기대하지 말고 빌려주세요. 그러면 큰 보상이 여러분에게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딸이 될 것입니다. 그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악한 사람들에게도 너그러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 36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세요. 여러분의 아버지도 마음 따뜻한 분이신 것처럼요.” ()
- 37 “남을 심판하지 마세요. 그러면 여러분도 심판받지 않을 것입니다. 남을 죄 있다고 판결하지 마세요. 그러면 여러분도 죄 있다고 판결받지 않을 것입니다. 남을 용서해 주세요. 그러면 여러분도 용서받을 것입니다.
- 38 남에게 베푸세요. 그러면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누르고 흔들어 차고 넘치게 여러분 품에 부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남에게 갖다 대는 잣대를 거꾸로 여러분에게도 갖다 대실 테니까요.”
- 39 예수님이 그들에게 비유도 말씀하셨다. “앞 못 보는 사람이 앞 못 보는 사람을 이끌어 줄 수 있나요? 둘 다 구덩이 속으로 빠지지 않겠어요?
- 40 제자는 선생보다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다 배워서 충분히 갖추게 되면 자기 선생님처럼 될 것입니다.
- 41 왜 그대는 형제자매의 눈 안에 있는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 안에 있는 나무 막대는 알아채지 못합니까?
- 42 어떻게 그대가 형제자매에게 ‘그대! 가만있어요. 그대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빼 줄게요.’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대의 눈 속에 있는 나무 막대는 보지를 못하면서요. 겉 다르고 속 다른 그대, 먼저 그대의 눈에서 나무 막대를 빼 버리세요! 그러면 그때에 똑똑히 보고 형제자매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
- 43 “좋은 나무가 형편없는 열매를 맺지 않고, 또 형편없는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지도 않습니다.
- 44 나무 하나하나는 그 열매로 알게 됩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거두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따지도 못합니다.
- 45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보물로 쌓아 둔 마음의 창고에서 선한 것을 꺼내 옵니다. 그러나 악한 사람은 악한 것에서 악한 것을 꺼내 옵니다. 마음에 흘러넘치는 것에서 그의 입이 말하기 때문입니다.” ()
- 46 “왜 여러분은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도 내가 말하는 것들을 실행하지 않습니까?
- 47 누구라도 나한테 와서 나의 말을 듣고 그것들을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여러분에게 똑똑히 보여 주겠습니다.
- 48 그는 집을 지을 때, 땅을 파는데 깊이 파고 바위 위에 기초를 놓은 사람과 같습니다. 그런데 물난리가 나서, 강물이 그 집에 세차게 들이쳤습니다. 그러나 그 집을 흔들 수 없었습니다. 그 집이 잘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 49 이와 달리 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도 없이 흙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습니다. 강물이 그 집에 세차게 들이쳤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그 집은 폭삭 무너졌고, 바로 그 집의 부서짐이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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