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누가복음 (Luke) · 56절
- 1 그리고 거기 모인 군중이 다 일어나서, 예수님을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갔다.
- 2 그들은 예수님을 고발하기 시작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을 우리가 보니 우리 민족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습니다. 카이사르께 세금 바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자기가 그리스도, 곧 임금이라고 말합니다.”
- 3 빌라도가 예수님께 여쭈었다. “바로 당신이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이오?” 예수님이 그에게 대답하셨다. “바로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소!”
- 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들한테 말했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런 잘못을 찾아내지 못하겠소.”
- 5 그러자 그들이 더 세게 말했다. “그가 백성을 마구 부추기고 있습니다. 유대아 전 지역의 곳곳에서 가르치면서요. 갈릴래아에서 시작해서 이곳까지 말입니다.”
- 6 빌라도가 듣고서는 그 사람이 갈릴래아 사람인지 물어보았다.
- 7 그리고 예수님이 헤롯의 권한 아래 있는 것을 알고서 예수님을 헤롯한테 보냈다. 헤롯도 이즈음에 예루살렘에 있었다.
- 8 헤롯은 예수님을 보고서 무척 기뻐했다. 사실 그는 예수님에 대해 듣고 있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예수님을 보고 싶어 하던 참이었다. 또 예수님이 나타내시는 징표를 보고 싶어 하던 참이었다.
- 9 헤롯은 예수님께 여러 말로 한참을 캐물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 답변도 하지 않으셨다.
- 10 한편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서 있다가 예수님을 거칠게 고발했다.
- 11 헤롯도 자기 병사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놀려 댔다. 그러고는 빛난 옷을 둘러 입혀서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 12 헤롯과 빌라도가 바로 그날에 서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전에는 그들이 서로 적대하는 사이였다. (; ; )
- 13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을 함께 불렀다.
- 14 그러고는 빌라도가 그들한테 말했다. “여러분은 이 사람을, 백성을 엇나가게 하는 사람이라 해서 나한테 데려왔소. 그리고 보시오, 내가 직접 여러분 앞에서 심문했소. 하지만 여러분이 그를 거슬러 고발하는 일의 까닭을 이 사람한테서 아무것도 찾지 못했소.
- 15 헤롯도 마찬가지요. 헤롯도 이 사람을 우리한테 그냥 돌려보냈으니 말이오. 보시오, 그는 죽임을 당해야 마땅한 일을 아무것도 저지르지 않았소.
- 16 그러므로 벌이나 주어서 그를 풀어 주겠소.”
- 17 (없음)
- 18 그러자 그들이 한꺼번에 소리 질러 말했다. “이자를 없애 버리십시오! 바르압바를 우리에게 풀어 주십시오!”
- 19 바르압바는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어떤 민란과 사람 죽인 일로 감옥에 갇힌 사람이었다.
- 20 다시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을 건네 보았다. 예수님을 풀어 주고 싶어서였다.
- 21 그러나 그들은 소리를 질러 댔다. “그를 십자가에 매다십시오! 십자가에 매다십시오!”
- 22 빌라도가 세 번째로 그들한테 말했다.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일을 했다고 그러시오? 죽일 만한 까닭을 그에게서 아무것도 찾지 못했소. 그러니까 벌이나 주어서 그를 풀어 주겠소.”
- 23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도록 큰 소리로 계속 다급하게 요구했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어 갔다.
- 24 그래서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 받아 주기로 결정했다.
- 25 민란과 사람 죽인 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사람을 풀어 주었다. 그들이 요구한 그 사람을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뜻대로 하게 넘겨주었다. (; ; 상)
- 26 이제 그들이 예수님을 끌고 가는데, 마침 시몬이라는 어떤 키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고 있었다. 그들은 시몬을 붙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메게 하고 예수님 뒤에서 지고 가게 했다.
- 27 백성과 여자들이 큰 군중을 이루어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다. 여자들은 예수님 일로 가슴을 치며 슬피 울고 있었다.
- 28 예수님이 여자들 쪽으로 몸을 돌려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따님들, 나를 두고 울지 마세요. 오히려 그대들 자신들을 두고, 또 그대들 자식들을 두고 우세요.
- 29 보세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날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 있습니다, 아이 갖지 못하는 여자들, 아이 낳아 본 적 없는 아기집, 젖 먹여 본 적 없는 가슴이!’
- 30 그때에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겁니다. 산들에게는, ‘우리 위로 무너져 내려라!’ 또 언덕들에게는, ‘우리를 덮어 버려라!’
- 31 그 까닭은 ‘사람들이 푸르른 나무에 이런 일을 한다면, 마른 나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해서지요.”
- 32 나쁜 짓을 저지른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과 함께 처형당하게 되어 끌려가고 있었다. (; ; )
-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렀을 때, 거기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매달았다. 나쁜 짓 저지른 사람들도 그렇게 했는데, 한 사람은 오른쪽에 또 다른 한 사람은 왼쪽에 매달았다.
- 34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니 말입니다.”] 병사들은 예수님 옷을 여러 몫으로 나누어 제비를 뽑았다.
- 35 백성은 서서 눈여겨보고 있었다. 한편 지도자들도 코웃음 치며 말했다. “그가 남들을 구원해 냈어. 그러니까 자기도 구원해 보시라지! 이 사람이 하나님의 그리스도, 곧 선택된 자라면 말이야.”
- 36 병사들도 놀려 대며 예수님께 다가가서 포도 식초를 가져다 대었다.
- 37 그러면서 말했다. “바로 당신이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이라면, 당신 자신이나 구원해 내 봐.”
- 38 예수님 위쪽에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이 이 사람이다.’라고 적어 놓은 표시판이 있었다.
- 39 나쁜 짓을 저질러 매달린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예수님을 모독하며 말했다. “바로 당신이 그리스도 아니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내 보시오!”
- 40 그러자 나쁜 짓 저지른 다른 사람이 그 말을 받아 나무라며 말했다. “네 놈은 같은 형벌을 받고 있다고 해서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느냐?
- 41 우리야말로 벌받는 것이 정당하지. 우리가 저지른 짓에 마땅하게 받는 것이니까. 하지만 이분은 어긋난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다.”
- 42 그리고 말했다. “예수님! 저를 기억해 주세요! 예수님 나라에 들어가실 때 말입니다.”
- 43 예수님이 그에게 대답하셨다. “아멘 그대에게 말합니다. 오늘 나와 함께 그대는 낙원에 있을 것입니다.” (; ; )
- 44 어느덧 낮 12시쯤 되었다. 어둠이 온 땅을 덮쳐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 45 해가 빛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거룩한곳(성소)의 나눔막 한가운데가 찢어졌다.
- 46 그리고 큰 소리로 예수님이 부르짖으셨다. “아버지! 아버지 두 손에 내 목숨을 내맡깁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마지막 숨을 거두셨다.
- 47 일어난 일을 백명대장이 보고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했다. “과연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
- 48 이 광경을 보려고 함께 와 있던 무리들이 모두, 일어난 일을 자세히 살펴보고는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 49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멀찍이 떨어져 서 있었다. 갈릴래아로부터 함께 예수님을 따라온 여자들이 이 일들을 보고 있었다. (; ; )
- 50 보라, 어떤 사람이 있는데 이름은 요셉이고 유대아최고의회(공회) 의원이었다. 그리고 착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 51 ― 이 사람은 유대아최고의회(공회)의 결정과 행동에 동의하지 않았다. ― 그는 유대아 사람들의 도시 아리마태아 출신으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 52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요청했다.
- 53 십자가에서 그 시신을 내린 다음 고운 천으로 쌌다. 그러고는 바위를 깎아 내어 만든 무덤 안에 모셨다. 거기에는 아직까지 어떤 사람의 장례도 모신 적이 없었다.
- 54 때는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이었고, 안식일이 밝아 오고 있었다.
- 55 여자들이 뒤따라갔다. 그들은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과 함께 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그 무덤을 또 예수님의 몸이 어떻게 모셔졌는지를 지켜보았다.
- 56 그들이 돌아가서는 갖가지 향료와 향유를 준비했다. (; ; ) 그러나 안식일에는 그들이 계명에 따라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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