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누가복음 (Luke) · 59절
- 1 수많은 무리가 모여들어서 서로에게 밟힐 정도가 되었다. 그때 예수님이 먼저 자기 제자들한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에 경계심을 가지세요! 겉 다르고 속 다른 것을요.
- 2 꼭꼭 숨겨 놓은 것치고 들통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고, 숨겨 둔 것치고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 3 그런 까닭에 그대들이 어둠 속에서 말한 것을 사람들은 빛 가운데서 다 들을 겁니다. 또 그대들이 뒷방에서 귀에다 대고 말한 것을 사람들은 옥상 위에서 선포할 겁니다.” ()
- 4 “내 친구인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몸은 죽이지만 그다음에는 아무것도 더 할 수 없는 이들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그대들에게 가리켜 보여 줄게요. 죽인 뒤에 지옥에 던져 넣을 권한을 가진 분을 두려워하세요. 그래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분을 두려워하세요.
- 6 참새 다섯 마리가 2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나요? 그것들 가운데 하나까지도 하나님 눈길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 7 게다가 하나님이 그대들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두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대들은 수두룩한 참새하고는 다릅니다.” (; ; )
- 8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누구라도 나를 사람들 앞에서 인정한다고 합시다. 그런 사람마다 인자도 그를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인정할 겁니다.
-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도무지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 10 또 누구라도 인자를 거슬러 말을 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겁니다. 그러나 성령님을 거슬러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
- 11 사람들이 그대들을 회당으로, 통치자와 관리들한테로 끌고 간다고 합시다. 그럴 때 그대들은 어떻게 무엇으로 자기를 변호할지 또는 무엇을 말해야 할지 걱정하지 마세요.
- 12 반드시 해야 할 말을 성령님이 바로 그 시간에 그대들에게 가르쳐 주실 테니까요.”
- 13 무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선생님, 제 형제에게 말해서 유산을 저와 나누라고 해 주세요.”
- 14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봐요, 누가 나를 재판관이나 조정관으로 당신들 위에 세웠습니까?”
- 15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주의하세요! 온갖 지나친 욕심에서 스스로를 지키세요. 누군가에게 있는 재산이 남아돌더라도 그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16 예수님이 그들한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의 밭에 농사가 잘되었습니다.
- 17 그는 속으로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내가 무얼 해야 할까? 곡식을 모아들일 곳이 없으니 말이야.’
- 18 그는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야지. 나의 광들을 헐고 더 크게 짓는 거야. 그리고 모든 곡식과 좋은 것들을 거기로 모아들이는 거야.
- 19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말해야지. 너! 너는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좋은 것들을 많이 쌓아 놓았어. 그러니까 푹 쉬고, 먹고, 마시고, 즐겨!’
- 20 그런데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분별없는 사람아! 이 밤에 너의 목숨을 너한테서 되찾아갈 텐데! 그러면 네가 준비해 둔 것은 누구의 것이 될까?’
- 21 자기를 위해서 보물을 쌓아 두지만 하나님을 향하여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이와 같습니다.” (마 6:25-34, 19-21)
- 22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들한테 말씀하셨다. “이런 까닭에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몸을 위해 무엇을 입어야 할지 걱정하지 마세요.
- 23 음식보다는 목숨이, 옷보다는 몸이 값지거든요.
- 24 까마귀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씨를 뿌리지도, 거두어들이지도 않아요. 그것들에게는 뒷방도 광도 없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까마귀들을 먹이십니다. 하물며 그대들이야 새들하고 얼마나 다른가요!
- 25 걱정한다고 해서 그대들 가운데 누가 자기 키를 50센티미터라도 늘일 수 있나요?
- 26 그러므로 그대들이 아주 작은 일조차 할 수 없다면, 그 밖의 것들을 두고 왜 걱정하나요?
- 27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힘들여 일하지도 옷감을 짜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온갖 영광을 누린 솔로몬조차도 그 입은 것이 이 꽃들 가운데 하나만큼도 되지 못했습니다.
- 28 들풀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데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는데, 하물며 그대들이야! 믿음이 작은 사람들이여!
- 29 그대들은, 찾아보지 마세요. 무엇을 먹어야 할지, 무엇을 마셔야 할지를요. 걱정하지 마세요.
- 30 이런 것들은 모두, 세상의 다른 민족들이 아등바등 찾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대들의 아버지는 그대들에게 이런 것들이 필요한 줄 알고 계십니다.
- 31 오히려 그대들은 그분의 나라를 힘써 찾으세요. 그러면 이런 것들은 그대들에게 보태 주실 겁니다.
- 32 그대는 두려워하지 마세요, 어린양 떼여! 그대들의 아버지가 그대들에게 그 나라를 주시기를 좋아하셨으니까요.
- 33 그대들에게 있는 것을 팔아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세요. 자신을 위해 낡지 않는 돈주머니를 만들어 두세요. 사라지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세요. 거기에서는 도둑이 가까이 가지 못하고, 좀도 슬지 않아요.
- 34 그대들의 보물이 있는 곳, 거기에 그대들의 마음도 있을 테니까요.”
- 35 “그대들은 허리를 동여매고 등불을 켜 놓아야 합니다.
- 36 그대들이야말로 주인이 결혼 잔치에서 언제 돌아올까 하여 기다리고 있는 사람과 같아야 합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기 위해서 말이지요.
- 37 복 있습니다, 이런 종들은!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 있는 종들은!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주인이 허리를 동여매고, 그대들이 기대앉아 먹게 할 것입니다. 그대들에게 다가와서 그대들을 섬겨 줄 것입니다.
- 38 깊은 밤에든지 새벽에든지 주인이 와서 종들이 그렇게 기다리는 것을 본다면, 복 있습니다, 그런 종들은!
- 39 이걸 알아 두세요. 몇 시에 도둑이 올지 집주인이 알았다면, 자기 집 벽이 뚫리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겁니다.
- 40 그대들이야말로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인자가 오기 때문입니다.” ()
- 41 그러자 베드로가 여쭈었다. “주님, 저희한테 이 비유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모두한테도 하시는 건가요?”
- 42 주님이 대답하셨다. “그러면 누가 믿을 수 있고 생각 깊은 살림지기인가요? 주인이 자기 종들 위에 세워, 때에 맞춰 먹을거리를 알맞게 내주게 할 사람 말입니다.
- 43 복 있습니다, 그런 종은! 주인이 와서 볼 때 바로 그렇게 하고 있는 그 종은!
- 44 참으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자기에게 있는 재산을 모두 맡아보도록 그 주인이 그를 세울 것입니다.
- 45 그런데 바로 그 종이 자기 마음속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야 나의 주인이 올 거야.’ 하고 말한다고 합시다. 그러고는 자기가 부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을 때리고, 먹고 마시고 취하기 시작한다고 합시다.
- 46 그러면 예상하지 못한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바로 그 종의 주인이 올 겁니다. 그리고 그 종을 베어 버려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한자리에 그를 둘 겁니다.
- 47 바로 그 종이 주인의 뜻을 알고도, 자기 주인의 뜻에 맞춰 준비하지도 실행하지도 않는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겁니다.
- 48 그러나 알지 못해서 매 맞을 일을 한다면, 그는 매를 조금 맞을 겁니다. 받은 것이 많은 사람마다 요구도 많이 받을 겁니다. 또 많이 맡긴 사람한테는 훨씬 더 많이 달라고 하실 겁니다.” ()
- 49 “불을 땅 위에 던지러 내가 왔습니다. 이미 불이 붙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50 그러나 나는 받아야 할 세례가 있어요. 그 일이 끝날 때까지는 내가 얼마나 시달리는지요!
- 51 땅에 평화를 주려고 내가 와 있는 걸로 생각되나요? 천만에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만, 오히려 갈라놓으러 왔습니다.
- 52 이제부터 한집에 사는 다섯이 갈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이 둘에, 또 둘이 셋에 맞서 갈라질 겁니다.
- 53 사람들이 갈라질 겁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맞서, 또 아들이 아버지에게 맞서서요. 어머니가 딸에게 맞서, 또 딸이 어머니에게 맞서서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맞서, 또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서요.” ()
- 54 예수님이 여러 무리에게도 말씀하셨다. “서쪽에서 구름이 떠오르는 것을 볼 때면, 곧바로 여러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소나기가 오겠구나.’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 55 남쪽에서 바람이 불어올 때면, 여러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불볕더위가 있겠네.’ 실제로 그대로 됩니다.
- 56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들! 땅과 하늘의 변화는 알아볼 줄 알면서, 어떻게 해서 당신들은 지금 이때가 어떤 때인지는 알지 못하나요?” ()
- 57 “도대체 여러분은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지 않으세요?
- 58 그대를 고발하는 사람과 함께 법정에 갈 때, 길에서 그 사람과 화해하도록 노력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이 그대를 재판관한테 끌고 갈 겁니다. 그러면 재판관이 그대를 집행관에게 넘겨주고, 집행관은 그대를 옥에 던져 넣을 겁니다.
- 59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는 거기서 절대로 나오지 못할 겁니다. 마지막 렙돈까지 싹 갚기 전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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