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1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누가복음 (Luke) · 54절
- 1 예수님이 어떤 곳에서 기도하고 계실 때 일어난 일이다. 하시던 기도를 멈추셨을 때, 제자 가운데 누군가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주님,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세요. 요한도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요.”
- 2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기도할 때 이렇게 말하세요. 아버지, 하나님 이름이 높임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나님 나라가 오기를 빕니다.
- 3 우리에게 필요한 먹을 것을 날마다 주십시오.
- 4 또 우리의 죄를 우리에게서 없애 주십시오. 우리 스스로도 우리에게 빚진 사람 모두에게서 없애 줍니다. 또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 5 또 예수님이 제자들한테 말씀하셨다. “그대들 가운데 누군가에게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한밤중에 그에게 찾아가서 이렇게 말한다고 합시다. ‘친구야, 나에게 빵 세 개만 빌려줘.
- 6 내 친구가 여행을 하다가 나한테로 왔는데, 그 친구 앞에 내놓을 것이 없어서 말이야.’
-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이렇게 대답할까요? ‘나를 귀찮게 하지 마. 이미 문도 닫아걸었고, 아이들도 나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 있어. 그래서 내가 일어나 너에게 줄 수가 없어.’
- 8 내가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가 친구라는 이유 때문에는 일어나서 주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그가 뻔뻔하게 졸라 대는 것 때문에는 일어나서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다 줄 겁니다.
- 9 나도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그대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찾으세요! 그러면 그대들은 찾아낼 것입니다. 두드리세요! 그러면 그대들에게 열릴 것입니다.
- 10 달라고 하는 사람마다 받고, 찾는 사람은 찾아내고,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열어 주실 테니까요.
- 11 그대들 가운데 어떤 아버지가 자식이 물고기를 달라고 하는데 물고기 대신 뱀을 내주겠어요?
- 12 또는 알을 달라고 하는데 전갈을 내주겠어요?
- 13 그러므로 그대들이야말로 악하다 할지라도 제 자녀들에게는 좋은 선물을 줄 줄 아는데, 아버지 곧 하늘로부터 주시는 분은 얼마나 더 그러시겠어요? 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성령님을 주실 것입니다.” (; )
- 14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고 계셨다. 그런데 그 귀신은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귀신이었다. 귀신이 나가자 언어장애인이 말을 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러자 무리들이 놀라워했다.
- 15 그런데 그들 가운데 몇 명이 말했다. “바알세불, 곧 귀신들의 대장을 힘입어서 예수가 귀신들을 쫓아내는 겁니다.”
- 16 또 다른 사람들은, 떠보려고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오는 징표를 내놓으라고 하고 있었다.
- 17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자기들끼리 맞서 서로 나누어지면 쑥대밭이 되고, 서로 맞서 나눠진 집은 무너집니다.
- 18 그런데 사탄이 자기들끼리 맞서 서로 나누어지면, 어떻게 사탄의 나라가 서 있겠습니까?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내가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고 당신들이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 19 내가요,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이라면, 당신들을 따르는 사람들은 누구의 힘으로 쫓아내는 것입니까? 이 때문에 바로 이들이 당신들의 심판관이 될 겁니다.
- 20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고 합시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가 당신들 위에 이미 와 있습니다.
- 21 힘센 사람이 싸움에 쓸 장비를 완전히 갖추고 자기 궁정을 지킬 때는 그에게 있는 재산이 안전합니다.
- 22 그러나 더 힘센 사람이 쳐들어와서 그를 이길 때는, 그가 든든하게 여겼던 장비를 모두 빼앗아 갑니다. 그 밖에 빼앗아 간 것들은 나누어 줍니다.
- 23 나와 함께 있지 않는 사람은 나를 거스르는 사람입니다.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흩어 버리는 사람입니다.” ()
- 24 “더러운 영이 어떤 사람한테서 나갔을 때, 물 없는 곳을 여기저기 다니며 쉴 곳을 찾습니다. 그러나 찾아내지를 못합니다. 그때에 혼잣말로 ‘내 집으로 돌아가야겠어. 내가 나왔던 곳으로.’ 하고 말합니다.
- 25 그리고 와서 보니 청소와 정돈이 되어 있었습니다.
- 26 그때에 그 영이 나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다른 영 일곱을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거기에 자리 잡고 삽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마지막이 처음보다 더 나빠집니다.”
- 27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실 때 일어난 일이다. 무리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서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복 있습니다, 주님을 가졌던 배와 주님이 젖을 먹었던 젖가슴이!”
- 28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복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들이!” (; )
- 29 여러 무리가 더 모여들고 있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입니다. 징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 세대는 요나의 징표 말고는 징표를 받지 못할 겁니다.
-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징표가 된 것처럼, 인자도 이 세대에게 그렇게 될 테니까요.
- 31 남쪽 나라의 여왕이 심판 때에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으킴받아서, 그들을 죄 있다고 판결할 것입니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들어 보려고 땅끝에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세요, 솔로몬보다 더 대단한 것이 여기 있습니다.
- 32 니네베 사람들이 심판 때에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서, 이 세대를 죄 있다고 판결할 것입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가 선포한 것을 듣고서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세요, 요나보다 더 대단한 것이 여기 있습니다.” (; )
- 33 “아무도 등잔불을 켜서 구석진 곳에 두거나 바가지로 덮어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등잔대 위에 올려 둡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하려는 것이지요.
- 34 몸의 등잔불은 그대의 눈입니다. 그대의 눈이 건강할 때는 온몸도 환합니다. 그러나 눈이 병들면 그대의 몸도 어둡습니다.
- 35 그러므로 잘 살피세요. 그대 안에 있는 빛이 어두움이 아닌지를요.
- 36 그러므로 그대의 온몸이 환하고 어두운 부분이 조금도 없으면 온통 환할 것입니다. 등잔불이 그대를 불빛으로 비추어 줄 때처럼요.” (; ; )
- 37 예수님이 말씀하실 때, 바리새파 사람이 예수님을 초대하여 자기 집에서 잡수시도록 한다. 그러자 예수님이 들어가셔서 기대앉으셨다.
- 38 그런데 그 바리새파 사람은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 예수님이 잡수시기 전에 먼저 몸을 물에 잠그는 의식을 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 39 주님이 바리새파 사람한테 말씀하셨다. “지금 당신들 바리새파 사람들은 잔과 쟁반의 겉은 깨끗이 하고 있소. 그러나 당신들 속은 빼앗으려는 욕심과 악함으로 꽉 차 있소.
- 40 분별없는 사람들!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드시지 않았소?
- 41 오히려 잔과 쟁반 안에 있는 것들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시오. 그러면, 보시오, 모든 것이 당신들에게 깨끗하오.
- 42 그러나 끝장이오, 당신들 바리새파 사람들은! 당신들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지만, 정의와 하나님의 사랑을 지나쳐 버리기 때문이오. 그러나 이것들도 반드시 실행하고 저것들도 지나쳐 버리지 말아야 하오.
- 43 끝장이오, 당신들 바리새파 사람들은! 당신들이 사랑하는 것은 회당에서 귀빈석에 앉는 것과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이기 때문이오.
- 44 끝장이오, 당신들은! 당신들은 표가 안 나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오. 사람들이 그 위로 밟고 다니지만 알지 못할 뿐이오.”
- 45 율법 전문가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대답한다. “선생님,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 우리까지 모욕하시는 겁니다.”
- 46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당신들 율법 전문가들도 끝장이오! 당신들은 지고 가기 버거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우기 때문이오. 그러고도 당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도 갖다 대지 않고 있소.
- 47 끝장이오, 당신들은! 당신들이 예언자들의 묘비를 세우고 있기 때문이오. 당신들의 조상들이 그들을 죽였소.
- 48 그러니까 당신들은 당신네 조상들이 한 일들에 대한 증인이오. 그 일들을 한통속으로 좋아하고 있소.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였고, 당신들은 묘비를 세우고 있기 때문이오.
- 49 이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도 말했소. ‘내가 그들 가운데로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보낼 것이다. 그들은 그 가운데 몇 명을 죽이고 박해할 것이다.’
- 50 그래서 세상의 기초가 놓일 때부터 모든 예언자들이 쏟은 핏값을 이 세대가 치르게 하실 것이오.
- 51 아벨의 피부터 스가랴의 피까지 말이오. 스가랴는 제단과 하나님의 집 사이에서 죽임을 당했소. 그렇소, 내가 당신들에게 말하오. 이 세대가 그 값을 치르게 하실 것이오.
- 52 끝장이오, 당신들 율법 전문가들은! 당신들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렸기 때문이오. 스스로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막기까지 했소.”
- 53 예수님이 거기서 나오셨다. 그때,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속으로 단단히 벼르면서 더 많은 것에 대해 꼬치꼬치 묻기 시작했다.
- 54 그들은 예수님을 노리고 있다가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의 꼬투리를 잡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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