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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보는 출애굽기전 · 9편 / 모두 40편

잿가루와 불 섞인 우박

출애굽기 9장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어요. 모세는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사람이었어요.

"바로에게 가서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바로는 애굽의 왕이었어요.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이으셨어요.

"바로가 끝내 보내지 않고 붙잡아 두면, 들에 있는 애굽의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무서운 병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을 것이다. 내일 내가 이 일을 하겠다."

이튿날이 되었어요. 애굽의 들판에서 가축들이 쓰러졌어요. 음매 우는 소리도, 말발굽 소리도 뚝 그쳤어요. 애굽의 가축은 모두 죽었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어요.

바로는 사람을 보내 알아보게 했어요. 정말로 이스라엘의 가축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어요. 그래도 바로는 마음을 굽히지 않았어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주지 않았지요.

하나님께서 모세와 모세의 형 아론에게 말씀하셨어요.

"가마에서 나온 재를 두 손 가득 담아 오너라. 모세가 바로 앞에서 그 재를 하늘로 뿌려라. 재는 고운 먼지가 되어 애굽 온 땅에 날릴 것이다. 그러면 사람과 짐승에게 아픈 종기가 돋아날 것이다."

모세와 아론은 시커먼 재를 들고 바로 앞에 섰어요. 모세가 재를 하늘 높이 뿌렸어요. 잿가루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어요.

그러자 애굽 사람과 짐승의 몸에 부풀어 오른 종기가 났어요. 바로의 마술사들도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나서지 못했어요. 마술사들에게도, 애굽의 모든 사람에게도 종기가 났거든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굳게 하셨어요. 바로는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미리 말씀하신 그대로였어요.

하나님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말하여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이번에는 내가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리겠다. 온 세상에 나 같은 이가 없다는 것을 네가 알게 하겠다.'"

"'내가 손을 펴서 무서운 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다면, 너는 벌써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너를 세운 것은 내 힘을 너에게 보이고, 내 이름을 온 세상에 알리려는 것이다. 그런데도 너는 아직도 내 백성 앞에서 우쭐대며 그들을 보내지 않느냐?'"

"'내일 이맘때 아주 큰 우박을 내리겠다. 애굽에 나라가 생긴 뒤로 한 번도 없던 우박이다. 그러니 지금 사람을 보내 들에 있는 가축을 다 모아들여라. 들에 있다가 집에 들어오지 않은 사람과 짐승은 우박을 맞고 죽을 것이다.'"

바로의 신하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서둘러 종들과 가축을 집 안으로 들였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듣지 않은 사람들은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어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라.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채소 위에 우박이 내리게 하여라."

모세가 하늘을 향해 지팡이를 들었어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우르릉 쾅쾅 천둥과 우박을 보내셨어요. 불이 땅 위로 내달렸어요.

우박 사이사이에 불덩이가 섞여 쏟아졌어요. 애굽에 나라가 생긴 뒤로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어요. 우박은 들에 있는 사람과 짐승을 쳤어요. 밭의 채소를 모두 쓰러뜨리고, 들의 나무를 모두 꺾었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어요.

바로가 사람을 보내 모세와 아론을 불렀어요.

"이번에는 내가 잘못했다. 여호와는 옳으시고, 나와 내 백성이 나빴다. 여호와께 빌어서 이 천둥과 우박을 그만 멈추게 해 다오. 너희를 보내 주겠다. 더는 여기 머물지 않아도 된다."

모세가 대답했어요.

"제가 성 밖으로 나가면 곧 여호와께 두 손을 펴겠습니다. 그러면 천둥이 그치고 우박도 다시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왕께서 세상이 여호와의 것임을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왕과 신하들이 아직도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그때 밭의 보리는 이삭이 패어 있었고, 삼은 꽃이 피어 있었어요. 그래서 보리와 삼은 우박에 모두 망가졌어요. 하지만 밀 같은 곡식은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다치지 않았어요.

모세는 바로 앞을 떠나 성 밖으로 나갔어요. 그리고 여호와를 향해 두 손을 폈어요. 그러자 천둥과 우박이 멈추고, 쏟아지던 비도 그쳤어요. 하늘이 조용해졌어요.

바로는 비와 우박과 천둥이 그친 것을 보았어요. 그러자 바로는 다시 잘못을 저질렀어요. 마음을 다시 굳게 먹은 거예요. 바로의 신하들도 마찬가지였어요.

바로는 끝내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 주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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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9장 본문 읽기 처음 오신 분을 위한 요약

이 글은 성경 본문이 아니라, 본문의 줄거리를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사건과 이름과 숫자는 본문을 따랐고, 풍경과 몸짓 같은 묘사는 읽는 맛을 위해 보탠 것입니다. AI가 쓴 초안에서 시작한 글이니 본문과 다른 곳이 보이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