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보는 출애굽기전 · 10편 / 모두 40편
메뚜기 떼와 깊은 어둠
출애굽기 10장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바로에게 가거라. 내가 바로와 그 신하들의 마음을 굳게 하였다. 그들 가운데서 내 놀라운 일들을 보이려는 것이다. 너는 내가 애굽에서 한 일을 네 아들과 손자들에게 들려주게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모세는 형 아론과 함께 애굽 왕 바로의 궁전으로 다시 갔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어요.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세요. 너는 언제까지 내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다."
모세는 말을 이었어요.
"왕이 거절하면, 내일 메뚜기 떼가 몰려올 거예요. 메뚜기가 땅을 덮어서 땅이 보이지 않을 거예요. 우박에 살아남은 것도, 들에서 자라는 나무도 다 먹어 버릴 거예요. 왕의 집과 신하들의 집, 애굽 사람들의 집마다 메뚜기가 가득할 거예요. 왕의 조상들도 본 적 없는 일이에요."
모세와 아론은 돌아서서 궁전을 나왔어요.
그러자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말했어요.
"언제까지 저 사람 때문에 덫에 걸린 듯 지내야 하나요? 저들을 보내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세요. 애굽이 망한 것을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신하들은 모세와 아론을 다시 바로에게 데려왔어요.
"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라. 그런데 누구누구가 가겠느냐?"
모세가 대답했어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들과 딸들, 양과 소도 다 데리고 가겠어요. 우리는 여호와께 드리는 축제를 지켜야 해요."
바로가 얼굴을 찡그렸어요.
"너희 어린아이들까지 내가 보내 줄 것 같으냐? 조심해라. 너희는 나쁜 꾀를 품고 있구나. 안 된다. 어른 남자들만 가서 여호와를 섬겨라. 너희가 바란 게 그것 아니냐?"
모세와 아론은 바로 앞에서 쫓겨났어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애굽 땅 위로 손을 들어라. 메뚜기가 올라와서 우박에 상하지 않은 밭의 채소를 다 먹게 하여라."
모세가 지팡이를 높이 들었어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동쪽에서 바람을 불게 하셨어요. 바람은 온종일, 그리고 밤새도록 쉬지 않고 불었어요.
아침이 되자, 바람을 타고 메뚜기 떼가 날아왔어요.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서 땅이 어두워졌어요. 날개 소리가 사방에서 윙윙 울렸어요.
이렇게 많은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그 뒤에도 없었어요. 메뚜기는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어요. 애굽 온 땅에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바로가 서둘러 모세와 아론을 불렀어요.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잘못했다. 이번 한 번만 용서해 다오. 여호와께 빌어서 이 죽음 같은 재앙만은 내게서 거두어 다오."
모세는 궁전을 나가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께서 바람을 바꾸셨어요. 서쪽에서 아주 센 바람이 불어와 메뚜기를 홍해로 몰아넣었어요. 애굽 땅에 메뚜기가 한 마리도 남지 않았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굳게 하셨어요. 그래서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라. 애굽 땅에 어둠이 내려, 손으로 더듬어야 할 만큼 깜깜해질 것이다."
모세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었어요. 그러자 짙은 어둠이 사흘 동안 애굽 온 땅을 덮었어요.
사람들은 바로 옆 사람도 볼 수 없었어요. 사흘 동안 아무도 제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곳에는 환한 빛이 있었어요.
바로가 모세를 불렀어요.
"가서 여호와를 섬겨라. 아이들도 데려가도 좋다. 하지만 양과 소는 두고 가거라."
모세가 대답했어요.
"왕께서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물을 내주셔야 해요. 불에 태워 드리는 제사에 쓸 것도 있어야 해요. 우리 가축도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다 데려가겠어요. 그 가운데서 골라 하나님을 섬길 거예요. 그곳에 가기 전에는 무엇으로 섬길지 우리도 몰라요."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굳게 하셨어요. 바로는 그들을 보내려 하지 않았어요.
"내 앞에서 썩 물러가라!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마라. 내 얼굴을 보는 날, 너는 죽을 것이다."
모세가 조용히 말했어요.
"왕의 말씀이 맞아요. 저는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않겠어요."
이 글은 성경 본문이 아니라, 본문의 줄거리를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사건과 이름과 숫자는 본문을 따랐고, 풍경과 몸짓 같은 묘사는 읽는 맛을 위해 보탠 것입니다. AI가 쓴 초안에서 시작한 글이니 본문과 다른 곳이 보이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