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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보는 출애굽기전 · 32편 / 모두 40편

금송아지와 깨진 돌판

출애굽기 32장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시내 산 아래, 이스라엘 백성의 천막들이 모래바람 속에 늘어서 있었어요. 백성을 이끄는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러 산에 올라간 뒤로 여러 날째 내려오지 않았어요.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이 모세의 형 아론에게 몰려왔어요.

"일어나세요! 우리를 이끌어 줄 신을 만들어 주세요. 우리를 애굽 땅에서 데리고 나온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아론이 말했어요.

"아내와 아이들 귀에 걸린 금귀고리를 빼서 나에게 가져오세요."

사람들은 저마다 귀고리를 빼서 가져왔어요. 아론은 그 금을 녹여 부었고, 연장으로 다듬어 송아지 모양을 만들었어요. 금송아지가 햇빛에 번쩍였어요.

"이스라엘아, 이것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낸 신이다!"

아론은 송아지 앞에 제단을 쌓고 크게 외쳤어요.

"내일은 여호와의 잔칫날입니다!"

이튿날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어났어요. 불에 태워 드리는 제사를 드리고, 다른 제물도 바쳤어요. 그러고는 앉아서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뛰놀았어요.

그때 산 위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애굽에서 데리고 나온 백성이 나쁜 길로 빠졌다. 내가 가라고 한 길에서 금세 벗어나 송아지를 만들고, 거기에 절하며 제물을 바치는구나. 이 백성은 참 고집이 세다. 나를 말리지 마라. 내가 그들을 없애 버리고, 너로 큰 나라를 이루게 하겠다."

모세는 하나님께 간절히 빌었어요.

"여호와여,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의 백성에게 왜 노하시나요? 애굽 사람들이 '여호와가 자기 백성을 산에서 죽이려고 데리고 나갔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노여움을 거두시고, 이 백성에게 벌을 내리지 말아 주세요."

모세는 이어서 말씀드렸어요.

"주님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세요. 주님은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약속하신 땅을 영원히 주겠다고 맹세하셨잖아요."

하나님께서는 뜻을 돌이키셨어요.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벌을 내리지 않으셨어요.

모세는 돌아서서 산을 내려왔어요. 손에는 돌판 두 개가 들려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손수 만드신 돌판이었고, 앞뒤 양쪽에 하나님께서 직접 새기신 글자가 있었어요.

모세를 돕는 여호수아가 산 아래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요.

"진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요!"

"이건 이겨서 부르는 노래도 아니고, 져서 울부짖는 소리도 아니다. 내 귀에는 노래하는 소리로 들리는구나."

진 가까이 이르자 금송아지와 그 둘레에서 춤추는 사람들이 보였어요. 모세는 몹시 화가 났어요. 모세가 손에 든 돌판을 산 아래로 던지자, 돌판이 와장창 깨졌어요.

모세는 사람들이 만든 송아지를 불에 태우고, 부수어 가루로 만들었어요. 그 가루를 물에 뿌리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물을 마시게 했어요.

모세가 아론에게 물었어요.

"이 백성이 형님에게 어떻게 했기에, 형님이 그들을 이렇게 큰 죄에 빠지게 했나요?"

"화내지 말아 주세요. 이 백성이 얼마나 나쁜지 당신도 알잖아요. 우리를 이끌 신을 만들어 달라고 하기에, 금이 있는 사람은 빼서 가져오라고 했어요. 그 금을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어요."

모세가 둘러보니, 아론이 내버려 두는 바람에 백성은 제멋대로 날뛰고 있었어요. 원수들의 놀림거리가 될 만한 모습이었어요.

모세는 진의 문 앞에 서서 외쳤어요.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사람은 내게로 오너라!"

그러자 레위 자손이 모두 모세에게 모여들었어요.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저마다 허리에 칼을 차고 진의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오가며, 형제든 친구든 이웃이든 쳐라."

레위 자손은 모세의 말대로 했어요. 그날 백성 가운데 삼천 명쯤이 죽었어요.

"너희가 오늘 아들과 형제라도 마다하지 않았으니, 여호와께 몸을 바친 사람이 되었다.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했어요.

"너희는 큰 죄를 지었다. 이제 내가 여호와께 올라가겠다. 어쩌면 너희 죄를 용서받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세는 다시 하나님께 나아갔어요.

"아, 이 백성이 금으로 신을 만들어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그럴 수 없다면, 주님이 적으신 책에서 제 이름을 지워 주세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누구든지 나에게 죄를 지은 사람은 내가 내 책에서 지우겠다. 이제 가서 내가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이끌어라. 내 천사가 네 앞에서 갈 것이다. 그러나 내가 벌을 내릴 날에는 그들의 죄에 벌을 내리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치셨어요. 백성이 아론과 함께 그 금송아지를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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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2장 본문 읽기 처음 오신 분을 위한 요약

이 글은 성경 본문이 아니라, 본문의 줄거리를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사건과 이름과 숫자는 본문을 따랐고, 풍경과 몸짓 같은 묘사는 읽는 맛을 위해 보탠 것입니다. AI가 쓴 초안에서 시작한 글이니 본문과 다른 곳이 보이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