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보는 출애굽기전 · 16편 / 모두 40편
하늘에서 내린 빵
출애굽기 16장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물샘이 열두 개나 있던 엘림을 떠났어요. 그리고 엘림과 시내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어요. 애굽을 나온 뒤 둘째 달 열닷새째 되는 날이었어요.
광야에는 뜨거운 모래바람만 불었어요. 먹을 것은 아무 데도 보이지 않았어요.
백성은 이스라엘을 이끄는 모세와 그의 형 아론에게 몰려와 투덜거렸어요.
"차라리 애굽 땅에서 여호와의 손에 죽었으면 좋았을 거예요! 거기서는 고기 솥 옆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었잖아요. 그런데 당신들이 우리를 이 광야로 데려와서 모두 굶어 죽게 하는군요!"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보아라, 내가 너희를 위해 하늘에서 빵을 비처럼 내려 주겠다.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거두어라. 그들이 내 말을 따르는지 내가 보겠다. 여섯째 날에는 다른 날의 두 배를 거두어 준비해 두어라."
모세와 아론이 백성에게 말했어요.
"저녁이 되면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아침에는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될 거예요. 여호와께서 여러분이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으셨거든요."
모세가 또 말했어요.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빵을 배불리 주실 거예요. 우리가 누구라고 우리에게 투덜거려요? 여러분은 우리가 아니라 여호와께 투덜거린 거예요."
모세는 아론에게 일렀어요. "온 백성에게 여호와 앞으로 가까이 나아오라고 하세요. 여호와께서 그들이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으셨어요."
아론이 백성에게 그 말을 전했어요. 백성이 광야 쪽을 바라보자, 구름 속에 여호와의 영광이 환하게 나타났어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말하여라. 해 질 무렵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빵으로 배부를 것이다. 그러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저녁이 되자 메추라기 떼가 푸드득 날아왔어요. 메추라기가 천막들 사이를 온통 덮었어요.
아침에는 천막 둘레에 이슬이 촉촉이 내려 있었어요. 이슬이 마르자 땅 위에 작고 둥근 것이 서리처럼 하얗게 깔려 있었어요.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며 물었어요. "이게 뭐지?"
모세가 말했어요. "이건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먹으라고 주신 빵이에요. 한 사람에 한 오멜씩, 자기 천막에 있는 식구 수만큼 거두라고 하셨어요."
사람들은 바구니를 들고 나가 그것을 거두었어요. 많이 거둔 사람도 있고, 조금 거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런데 오멜로 재어 보니 신기했어요.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어요. 모두 먹을 만큼 꼭 맞았어요.
모세가 말했어요. "아무도 이것을 다음 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세요."
하지만 몇몇 사람은 그 말을 듣지 않고 남겨 두었어요. 다음 날 아침, 그것에는 벌레가 생기고 고약한 냄새가 났어요. 모세는 그들에게 화를 냈어요.
사람들은 아침마다 먹을 만큼 거두었어요. 해가 뜨겁게 비치면 땅에 남은 것은 스르르 녹아 없어졌어요.
여섯째 날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한 사람에 두 오멜씩, 평소의 두 배를 거두었어요. 무리의 우두머리들이 모세에게 와서 그 일을 알렸어요.
모세가 말했어요.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일은 쉬는 날이에요. 여호와께 드리는 거룩한 안식일이에요.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남은 것은 아침까지 두세요."
사람들은 모세의 말대로 남은 것을 아침까지 두었어요. 이번에는 냄새도 나지 않고 벌레도 생기지 않았어요.
모세가 말했어요.
"오늘은 이것을 먹으세요.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이라 들에 나가도 찾지 못할 거예요. 엿새 동안은 거두지만, 일곱째 날은 안식일이라 없을 거예요."
그런데 일곱째 날에 몇몇 사람이 바구니를 들고 들로 나갔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너희는 언제까지 내 계명과 내 법을 지키지 않겠느냐?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다. 그래서 여섯째 날에 이틀 먹을 빵을 준 것이다. 일곱째 날에는 저마다 제자리에 있고, 아무도 나가지 마라."
그래서 백성은 일곱째 날에 쉬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빵을 만나라고 불렀어요. 만나는 고수 씨앗처럼 작고 하얬어요. 맛은 꿀을 넣은 과자 같았어요.
모세가 말했어요.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만나를 한 오멜 채워서 대대로 잘 간수하라고요.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낼 때,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빵을 후손들도 보게 하라고 하셨어요."
모세는 아론에게 말했어요. "항아리를 가져와서 만나를 한 오멜 담으세요. 그리고 여호와 앞에 두어 대대로 간수하세요."
아론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했어요. 만나를 담은 항아리는 하나님 앞에 놓였어요.
이스라엘 백성은 사람 사는 땅에 이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어요. 가나안 땅 가장자리에 닿을 때까지 만나를 먹었어요.
이 글은 성경 본문이 아니라, 본문의 줄거리를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사건과 이름과 숫자는 본문을 따랐고, 풍경과 몸짓 같은 묘사는 읽는 맛을 위해 보탠 것입니다. AI가 쓴 초안에서 시작한 글이니 본문과 다른 곳이 보이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