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6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이사야 (Isaiah) · 22절
- 1 히스기야 임금 열넷째 해에 일어난 일이다.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이 유다의 모든 튼튼한 도시를 치러 올라와서 그 도시들을 빼앗았다.
- 2 아시리아 임금이 랍사게를 라기스에서 예루살렘으로 보냈다. 히스기야 임금에게로 큰 군대와 함께 가게 했다. 윗못의 물길 곁, 빨래꾼의 밭 큰길가에 랍사게가 섰다.
- 3 그에게 나아간 사람은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인데 왕궁 일을 맡고 있었다. 셉나 서기관, 아삽의 아들 요아흐 기록담당관도 나아갔다.
- 4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했다. “히스기야에게 말해 주어라. ‘큰 임금이신 아시리아 임금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이토록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대가 의지하는 것이?
- 5 내가 말해 주마. 입술의 말뿐이로구나. 전략과 능력을 갖추어야 전쟁을 할 텐데! 지금 그대는 누구를 의지하고서 나한테 맞서 대들었는가?
- 6 보라, 그대가 믿는 것은 부러진 이 갈대 지팡이 이집트로구나. 하지만 그 갈대 지팡이는 그것에 기대는 사람의 손바닥을 찌르고 뚫을 것이다. 그와 같은 것이 이집트 임금 파라오이다. 그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그럴 것이다.
- 7 아니면 그대가 나에게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하나님은, 히스기야가 그분의 높은곳(산당)들과 제단들을 없애 놓고서, 유다와 예루살렘에게 말할 때는 『이 제단 앞에서만 여호와를 예배하라.』 하고 말한 그 하나님이 아니냐?」
- 8 그러니 이제 그대는 내 주인이신 아시리아 임금님과 내기를 해 보아라. 내가 그대에게 말 2,000필을 내주겠다. 그대 쪽에서 그대가 그 위에 탈 사람을 내줄 수 있겠는가?
- 9 그대가 내 주인의 대단찮은 신하들 가운데서 총독 하나라도 어떻게 쫓아 버릴 수 있겠는가? 그대는 이집트를 의지하여 전투수레와 기마병들을 확보하려고 한다.
- 10 게다가 지금 여호와의 동의 없이 내가 이 땅을 치러 올라와서 망가뜨렸겠는가?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 땅으로 올라와서 이 땅을 망가뜨려라.」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 11 그러자 엘리아김이 셉나와 요아흐와 함께 랍사게에게 말했다. “당신의 종들인 우리에게 아람말로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는 아람말을 알아들으니까요. 우리에게 유다말로는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성벽 위에서 백성이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 12 랍사게가 말했다. “나의 주인께서 나를 보내어 이 말들을 전하게 하신 것이 너의 주인과 너에게만이냐?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과도 관계있는 것이 아니냐? 그들은 너희와 함께 자기 똥을 먹고 자기 오줌을 마시게 될 것이다.”
- 13 랍사게가 일어나서 유다말로 큰 소리로 외쳤다. 그가 말했다. “너희는 큰 임금이신 아시리아 임금님의 말씀들을 들어라.
- 14 임금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히스기야가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해라. 그가 너희를 구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 15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해도 따르지 마라. 히스기야는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구해 주실 것입니다. 이 도시는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 16 너희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마라.’ 아시리아 임금님이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너희는 복된 평화 조약을 나와 맺기로 하고 나에게로 나아와라. 그러고는 저마다 자기 포도와 자기 무화과를 먹어라. 저마다 자기 우물물을 마셔라.
- 17 마침내 내가 가서 너희를 너희의 땅과 똑같은 땅으로 데려가겠다.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 빵과 포도밭이 있는 땅으로 데려가겠다.
- 18 히스기야가 너희를 꼬드기지 못하게 해라. 히스기야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구해 주실 것입니다.」 하고 말해 왔다. 민족들의 신들 가운데 어느 신이 자기의 땅을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서 구해 준 적이 있었느냐?
- 19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참으로 그 신들이 사마리아를 나의 손에서 구해 준 적이 있었느냐?
- 20 이 여러 땅의 모든 신들 가운데 어느 신이 자기의 땅을 나의 손에서 구해 준 적이 있었느냐? 그런데도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나의 손에서 구해 주리라는 것이냐?’”
- 21 엘리아김 일행은 입을 다물었다. 랍사게에게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에게 대답하지 말라는 것이 임금의 명령이었기 때문이다.
- 22 힐기야의 아들로 왕궁 일을 맡고 있던 엘리아김이 셉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흐 기록담당관과 함께 히스기야에게 돌아왔다. 자신들의 옷을 찢은 채로였다. 그들은 히스기야에게 랍사게의 말을 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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