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열왕기상 (1 Kings) · 46절
- 1 다윗이 죽을 때가 가까워지자, 그는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지시했다.
- 2 “나는 온 세상 사람이 간 길로 가려고 한다. 너는 힘을 내야 한다. 남자다워야 한다.
- 3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그분의 길로 걸어가거라. 그분의 규정들, 명령들, 법령들, 증언들을 지키거라. 모세의 율법에 적혀 있는 대로 해야 한다. 그러면 하는 일마다, 가는 곳에서마다 네가 잘될 것이다.
- 4 여호와께서 나를 두고 하셨던 말씀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말씀하시기를 ‘너의 자손이 잘 살펴 길을 가면서 내 앞에서 마음과 목숨을 다해 참되게 걷는다고 하자.’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너에게서 이스라엘의 임금자리에 오를 사람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셨거든.
- 5 너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를!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인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한 짓 말이다. 그가 그들을 죽여 평화로운 때에 전쟁의 피를 쏟았지. 그리고 전쟁의 피를, 자기 허리에 동여맨 띠와 자기 발에 신은 신발에도 묻혔어.
- 6 그러니 너는 너의 지혜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 그가 하얗게 센 머리로 편안히 스올(죽은 사람들의 나라)로 내려가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 7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는 잘해 주어야 한다. 너의 식탁에서 같이 밥을 먹게 해 주어야 한다. 내가 너의 형 압살롬을 피해 도망 다닐 때, 그들이 그렇게나 나에게 가까이 있어 주었기 때문이다.
- 8 자, 너와 함께 있는 사람이 게라의 아들 시므이 아닌가! 바후림에서 온 베냐민 사람이지. 내가 마하나임으로 가던 날에, 이 사람은 나에게 험한 저주를 퍼부었다. 그런데도 그가 나를 맞으러 요르단강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내가 여호와를 걸고 그에게 맹세하며 말했지. ‘내가 그대를 칼로 죽이는 일은 없을 것이오.’라고.
- 9 그렇지만 이제는 네가 그를 벌주지 않은 채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너는 지혜로운 사람이니 잘 알 것이다, 그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너는 하얗게 센 그의 머리에 피를 묻혀 스올(죽은 사람들의 나라)로 내려가게 해야 한다.”
- 10 다윗이 그의 조상들 곁에 누웠고, 다윗의 도시에서 그의 장례가 치러졌다.
- 11 다윗이 임금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40년이었다. 헤브론에서 7년을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33년을 다스렸다.
- 12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임금자리에 앉았고, 그의 나라가 아주 튼튼해졌다.
- 13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찾아왔다. 밧세바가 말했다. “평화로운 일로 오시는 것인가?” 그러자 그는 대답했다. “평화로운 일입니다.
- 14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밧세바가 말했다. “말씀하시게.”
- 15 그가 말했다. “잘 아시는 대로, 임금의 지위에 오를 사람은 저였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제가 임금이 되기를 바라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 임금 지위가 다른 쪽으로 가서 내 동생의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지위가 그에게 돌아간 것은 여호와에게서 비롯된 일이지요.
- 16 이제 제가 부탁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 제 얼굴을 봐서 물리치지 말아 주십시오.” 밧세바가 그에게 말했다. “말씀하시게.”
- 17 그가 말했다. “솔로몬 임금에게 말씀 좀 해 주세요. 어머니의 얼굴을 봐서 물리치지 않을 테니까요. 아비삭 그 수넴 여자를 제게 아내로 주라고 말씀 좀 해 주세요.”
- 18 밧세바가 말했다. “그렇게 하겠네. 내가 그대 일을 임금한테 말씀드리겠네.”
- 19 밧세바가 솔로몬 임금을 찾아갔다. 아도니야 일을 말하려 한 것이었다. 임금이 일어나 밧세바를 맞이하고는 어머니에게 엎드려 절했다. 그러고 나서 임금자리에 앉았다. 그가 임금의 어머니를 위한 다른 앉을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밧세바는 그의 오른쪽에 앉았다.
- 20 밧세바가 말했다. “임금한테 작은 부탁을 하나 하려고 합니다. 내 얼굴을 봐서 물리치지 마세요.” 그러자 임금이 어머니에게 말했다. “말씀하세요, 어머니! 어머니 얼굴을 봐서 물리치지 않을 테니까요.”
- 21 밧세바가 말했다. “아비삭 그 수넴 여자 일입니다. 그를 임금의 형 아도니야가 아내로 맞이하게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22 솔로몬 임금이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어머니는 아비삭 그 수넴 여자를 아도니야에게 주라고 부탁하십니까? 차라리 형에게 임금의 지위를 넘기라고 부탁하시지요! 그가 나한테 형이니까요. 형을 위하고, 아비아달 제사장을 위하고,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요!”
- 23 솔로몬 임금이 여호와를 걸고 맹세하며 말했다. “하나님이 저한테 이렇게든 저렇게든 하고 싶은 대로 벌하시기 바랍니다,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고도 목숨을 건진다면요!
- 24 이제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여호와는 나를 든든히 세워 주시고 나의 아버지 다윗의 임금자리에 앉힌 분이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나를 위해 왕조를 만들어 주신 분이십니다. 오늘 아도니야는 죽어야 할 것입니다.”
- 25 그러고 나서 솔로몬 임금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냈고, 그가 아도니야를 덮쳐서 죽였다.
- 26 아비아달 제사장에게 임금이 말했다. “아나돗으로 가십시오, 당신의 밭이 있는 곳으로요. 당신은 죽은 목숨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당신을 죽이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언약상자를 메고 다녔으니까요. 또 나의 아버지가 고생하실 때 늘 함께 고생했으니까요.”
- 27 그렇게 솔로몬은 아비아달을 내보내어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했다. 이렇게 해서 실로에 있던 엘리의 집안을 두고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 28 이 소문이 요압에게까지 다다랐다. 요압은 압살롬을 뒤따르지는 않았지만, 아도니야를 뒤따랐었다. 그래서 요압은 여호와의 천막으로 달아나 제단의 뿔을 붙잡았다.
- 29 누군가가 솔로몬에게 알렸다. “요압이 여호와의 천막으로 달아났습니다. 저기, 제단 곁에 있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말했다. “가서 그를 덮쳐라!”
- 30 브나야는 여호와의 천막으로 가서 그에게 말했다. “임금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오시라고요.” 그가 말했다. “못 나가겠소. 여기서 죽을 것이오.” 브나야는 돌아가서 임금에게 말을 전해 올렸다. “요압이 이렇게 저렇게 말하면서 저에게 대답했습니다.”
- 31 임금이 브나야에게 말했다. “그가 말한 대로 해 주세요. 그를 덮쳐서 죽이고 장례를 치르세요. 그래서 요압이 까닭 없이 쏟은 피를 나에게서, 나의 아버지의 집에서 닦아 내 주세요.
- 32 여호와께서 그가 쏟은 피를 그의 머리로 되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는 자신보다 의롭고 좋은 두 사람을 덮쳐서 그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나의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게요. 그가 넬의 아들 아브넬 곧 이스라엘 군대의 사령관을, 또 예델의 아들 아마사 곧 유다 군대의 사령관을 죽였습니다.
- 33 그들의 피는 영원히 요압의 머리로, 또 그 후손의 머리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다윗과 그의 후손과 그의 집안과 그의 임금자리에는 여호와께로부터 오는 평화가 영원에 이르도록 있을 것입니다.”
- 3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올라가 요압을 덮쳐서 죽였다. 사람들이 광야에 있는 그의 집에서 그의 장례를 치렀다.
- 35 임금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그를 대신하여 군대를 지휘하게 했다. 또한 사독 제사장에게 임금은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했다.
- 36 임금은 사람을 보내 시므이를 불러와 그에게 말했다.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거기서 사십시오. 거기를 벗어나 아무 데도 나가면 안 됩니다.
- 37 나가서 기드론 마른시내를 건너는 날이면, 확실히 알아 두십시오, 그대는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그대의 피가 그대의 머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 38 시므이가 임금에게 대답했다. “하신 말씀이 좋습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임금님의 종인 제가 하겠습니다.” 시므이는 예루살렘에서 한참 동안 살았다.
- 39 3년이 지나서 일이 일어났다. 시므이한테 있던 두 명의 종이 마아가의 아들 가드 임금 아기스에게로 도망쳤다. 누군가가 시므이에게 알렸다. “당신의 종들이 가드에 있어요.”
- 40 시므이가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가드에 있는 아기스에게 갔다. 종들을 찾으려 한 것이다. 시므이는 가서 자신의 종들을 가드에서 데려왔다.
- 41 누군가가 솔로몬에게 알렸다.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 나가서 가드로 갔다가 돌아왔다고 했다.
- 42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왔다. 그리고 그에게 말했다. “내가 여호와를 걸고 맹세하라 하지 않았습니까?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나가서 아무 데든 가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 두라고요? 그리고 그대가 나한테 말했습니다. ‘하신 말씀이 좋습니다. 알아들었습니다.’
- 43 그런데 어째서 여호와를 걸고 한 맹세와 내가 내린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입니까?”
- 44 임금이 시므이에게 또 말했다. “그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대 마음이 알고 있는 온갖 나쁜 짓을요.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했던 짓 말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대가 저지른 나쁜 짓을 그대의 머리로 되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 45 그러나 솔로몬 임금은 복받을 것입니다. 다윗의 임금자리는 여호와 앞에서 영원에 이르도록 든든히 서 있을 것입니다.”
- 46 임금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을 내렸고, 그가 나가서 시므이를 덮쳐서 죽였다.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서 튼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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