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5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무엘하 (2 Samuel) · 37절
- 1 그런 일이 있은 뒤에 일어난 일이다. 압살롬은 스스로 전투수레와 말들과 자기 앞에서 달리는 호위병 50명을 마련해 두었다.
- 2 압살롬이 일찍 일어나 성문 들어가는 길 곁에 서 있었다. 다툴 일이 있어서 임금한테 와서 판결받으려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누구든 압살롬이 그를 불러 세웠다. 그러고는 그에게 말했다. “어느 도시에서 오시는 길입니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왕자님의 종인 저는 이스라엘의 아무 지파 사람입니다.”
- 3 그러면 압살롬은 그에게 말했다. “잘 보세요. 그대의 말이 옳고 맞습니다. 그런데 그대의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없군요, 임금님한테 속한 사람으로는요.”
- 4 압살롬이 이어서 말했다. “누가 나를 이 땅에 재판관으로 세워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누구든 다툴 일이나 판결받을 일이 있는 사람은 나한테 올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그에게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 줄 것입니다.”
- 5 어떤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엎드려 절하면, 그는 자기 손을 내밀어 그를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 6 압살롬은 판결을 받으러 임금에게 오는 이스라엘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렇게 했다. 압살롬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도둑질했다.
- 7 네 해가 지났을 때 일이 일어났다. 압살롬이 임금에게 말했다. “제가 좀 다녀오겠습니다. 여호와께 단단히 약속했던 제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헤브론에서요.
- 8 임금님의 종인 제가 시리아에 있는 그술에 살 때 단단히 약속드리며 말씀드렸거든요. ‘여호와께서 정말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해 주시면 여호와를 예배하겠습니다.’ 하고요.”
- 9 임금이 그에게 말했다. “잘 다녀오너라.” 그는 일어나 헤브론으로 갔다.
- 10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 심부름꾼을 보내며 말했다. “여러분이 뿔나팔 소리를 듣거든 이렇게들 말해 주세요.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임금이 되었다.’”
- 11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200명이 갔다. 그에게 초청받아 아무 생각 없이 간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 일을 하나도 알지 못했다.
- 12 압살롬은 사람을 보내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모셔 왔다. 다윗의 참모였던 사람이다. 그가 살던 도시 길로에서 불러왔다. 그가 희생제물들을 바치고 있을 때였다. 반역은 힘을 얻었다. 점점 더 많은 백성이 압살롬과 함께했다.
- 13 소식꾼이 다윗에게 와서 알려 주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마음으로 압살롬을 뒤따르고 있습니다.”
- 14 다윗은 예루살렘에 자신과 함께 있는 자신의 모든 신하들에게 말했다. “일어나시오. 달아납시다. 압살롬 앞에서는 우리가 살아남지 못할 것이오. 서둘러 가시오. 그가 서둘러 우리를 따라잡지 못하도록요. 우리한테 나쁜 일을 몰고 와 날카로운 칼로 도시를 치지 못하도록요.”
- 15 임금의 신하들이 임금에게 말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께서 어떤 일을 하기로 하시든, 여기, 임금님의 종들인 저희가 있습니다.”
- 16 임금이 나가자 그의 온 집안이 그를 따랐다. 임금은 왕비가 아닌 다른 아내 열 명을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했다.
- 17 임금이 나가자 온 백성이 그를 따랐다. 그들은 맨 끝 집에서 멈춰 섰다.
- 18 그의 신하들은 모두 그의 곁으로 지나갔다. 그렛 사람들, 블렛 사람들, 또 가드에서 그를 따라온 가드 사람들 600명 모두가 임금 앞으로 지나갔다.
- 19 임금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말했다. “무슨 까닭으로 그대까지 우리와 함께 가려는 것이오? 돌아가서 새 임금과 함께 사시오. 그대는 다른 나라 사람이니까요. 더구나 그대는 그대가 있던 곳을 버리고 떠나온 사람이니까요.
- 20 그대는 어제 왔지요. 그런데 오늘 내가 그대한테 우리하고 같이 떠돌아다니자고 할 수 있겠소? 나는 발길 닿는 대로 가고 있단 말이오. 돌아가시오. 그대의 형제들을 데리고 돌아가시오. 한결같은 사랑과 참됨이 함께할 것이오.”
- 21 잇대가 임금에게 대답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의 살아 있음을 걸고 맹세합니다. 저의 주인이신 임금님이 계시는 곳이라면, 죽으러 가든 살러 가든 임금님의 종인 저도 거기 있을 것입니다.”
- 22 다윗이 잇대에게 말했다. “그럼 같이 갑시다. 앞서 지나가시오.” 그러자 가드 사람 잇대가 그의 사람들과 그와 함께한 아이들을 모두 거느리고 지나갔다.
- 23 온 나라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고 있었다. 온 백성이 지나가고 있었다. 임금은 기드론 마른시내를 건너고 있었다. 온 백성은 광야로 가는 길 쪽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 24 그런데, 저기, 또한 사독이 있는 것이 아닌가! 모든 레위 사람들이 그와 함께 있었다. 하나님의 언약상자를 메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상자(궤)를 내려놓았다. 그러자 아비아달이 올라왔다. 마침내 온 백성이 완전히 도시에서 빠져나왔다.
- 25 임금이 사독에게 말했다. “하나님의 상자(궤)를 도시로 도로 모셔 가세요. 내가 여호와의 눈에 들면 그분이 나를 돌려보내 주실 것입니다. 그 상자(궤)와 그것을 모셔 놓았던 자리도 보게 해 주실 것입니다.
- 26 그러나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합시다. ‘내가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여기 있으니 그분 보시기에 좋을 대로 나한테 하실 것입니다.”
- 27 임금이 사독 제사장에게 이어서 말했다. “제사장님은 예견자이시지요? 도시로 안녕히 돌아가세요. 제사장님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 곧 여러분의 두 아들도 같이 가도록 하십시오.
- 28 보십시오. 나는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제사장님들이 나한테 알려 주시는 소식이 올 때까지요.”
- 29 사독과 아비아달은 하나님의 상자(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모셔 갔다. 그러고서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 30 다윗은 올리브산 오르막을 오르고 있었다. 울면서 오르고 있었다. 그의 머리는 가려져 있었다. 그는 맨발로 걷고 있었다. 그와 함께한 온 백성은 모두 저마다 자기 머리를 가리고 있었다. 그들은 울면서 오르고 또 오르고 있었다.
- 31 다윗에게 누군가가 알려 주었다. “아히도벨도 압살롬과 함께 일을 꾸민 사람들 가운데 있었습니다.” 다윗이 말했다. “아히도벨의 조언이 쓸모없어지게 해 주십시오, 여호와여!”
- 32 다윗이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에 일이 일어났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엎드려 절하는 곳이었다. 저기, 아렉 사람 후새가 다윗을 맞으러 와 있는 것이 아닌가! 옷은 찢어져 있고 머리에는 먼지를 쓰고 있었다.
- 33 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그대가 나와 함께 건너간다면, 그대는 나에게 짐이 될 것이오.
- 34 그렇지만 도시로 돌아가 압살롬한테 이렇게 말해 준다면요! ‘임금님, 제가 임금님의 신하가 되겠습니다. 제가 사실은 임금님 아버지의 신하였지요, 제가 이전에는요. 그렇지만 이제 저는 임금님의 신하입니다.’ 그렇게 해서 아히도벨의 조언을 쓸모없게 만들어 주시오.
- 35 거기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이 그대와 함께 있을 것 아닌가요? 그대가 왕궁에서 듣는 말은 무엇이든지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에게 알려 주시오.
- 36 거기, 그들과 함께 그들의 두 아들이 있소. 사독에게는 아히마아스가, 아비아달에게는 요나단이 있소. 그대들이 듣는 말은 무엇이든지 그들 손을 거쳐서 나한테 보내 주시오.”
- 37 다윗의 친구 후새가 도시에 이르렀다. 그때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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