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8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도행전 (Acts) · 31절
- 1 무사히 구원받고 나서야 그때에 비로소 우리는 그 섬이 몰타라고 불리는 것을 알게 되었다.
- 2 그 섬 토박이들은 우리에게 흔치 않은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그들은 불을 피우고 우리 모두를 따듯이 맞아 주었던 것이다. 비가 내리고 추웠기 때문이다.
- 3 바울이 마른 나무를 한 아름 모아서 불 위에 올려놓았다. 그때 독사가 뜨거운 기운 때문에 기어 나왔고, 바울의 손을 꽉 물었다.
- 4 토박이들이 보니 그 짐승이 바울의 손에 매달려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했다. “확실히 이 사람은 살인자예요. 그가 바다에서는 무사히 구원받았지만 디케(정의의 여신)가 그를 살려 두지 않는군요!”
- 5 그러나 바울은 그 짐승을 불속에 떨어내 버리고 아무런 나쁜 일도 겪지 않았다.
- 6 한편 토박이들은 바울의 몸이 곧 부어오르거나 바울이 갑자기 쓰러져 죽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한참 동안 기다리며 지켜보았지만 바울에게 아무런 이상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그들은 마음을 바꾸어 바울을 신이라고 말했다.
- 7 바로 그곳의 둘레 지역에 토지가 있었다. 그 섬의 우두머리, 곧 푸블리우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것이었다. 그는 우리를 자기 집에 맞아들여 3일 동안 친절하게 손님으로 대접해 주었다.
- 8 그런데 푸블리우스의 아버지가 열병과 배앓이 전염병에 걸려 드러눕게 되는 일이 일어났다. 바울이 푸블리우스의 아버지한테로 다가가서 기도해 주고 그에게 손을 얹어 낫게 해 주었다.
- 9 이런 일이 일어나자 그 섬에 있는 다른 아픈 사람들도 찾아와서 고침을 받았다.
- 10 그들은 많은 선물로 우리에 대한 존경을 표시했고, 배 타고 떠날 때에는 필요한 것들을 챙겨 주었다.
- 11 3개월 뒤에 우리는, 그 섬에서 겨울을 보낸 배를 타고 떠났다. 알렉산드리아 배로 디오스쿠로이라는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다.
- 12 시라쿠사에 닿은 뒤에 3일을 머물렀다.
- 13 거기서부터 닻을 걷어 올려 레기움에 닿았다. 하루가 지나니 남풍이 불어왔다. 둘째 날에 우리는 포티올리로 갔다.
- 14 거기서 우리는 형제자매들을 만났고, 그들 집에 초대를 받아 7일을 머물렀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로마에 왔다.
- 15 거기로부터 형제자매들이 우리에 대한 소식을 듣고 우리를 맞으러 아피우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나이(세 여관)까지 왔다. 바울이 그들을 보고서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용기를 얻었다.
-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갔을 때, 바울에게는 그를 지키는 병사와 함께 따로 지내는 것이 허락되었다.
- 17 3일 뒤에 바울이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 유력 인사들을 불러 모았을 때였다. 그들이 모였을 때 바울이 그들한테 말했다. “제 자신은, 형제 여러분, 우리 백성이나 조상들의 관례에 거스르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예루살렘에서 갇힌 몸이 되어 로마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 18 그들은 저를 심문해 보고 나서 풀어 주려고 했습니다. 저한테는 사형당해 마땅한 아무런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19 그런데 유대아 사람들이 반대를 늘어놓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카이사르에게 호소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제 민족을 고발할 거리가 있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 20 이런 까닭에 저는 여러분을 뵙고 말씀을 나누려고 모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사슬에 둘러 묶여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희망 때문입니다.”
- 21 그들이 바울한테 말했다. “우리로서는 당신에 대해 유대아로부터 편지를 받은 일이 없습니다. 형제들 가운데 누군가가 이르러서 당신에 대해 뭔가 악한 일을 알리거나 말한 일도 없습니다.
- 22 우리는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당신한테 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 분파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어디서나 반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 23 그들은 바울과 만날 날을 정해 두었다가, 바울이 묵고 있는 곳으로 더 많은 사람을 데리고 왔다. 그들에게 바울이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고 힘껏 증언했다. 또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들에 근거해서 예수님에 대해 그들을 설득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그렇게 했다.
- 24 어떤 사람들은 바울의 말에 설득되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 25 그들은 서로 같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흩어졌다. 그러기 전에 바울이 이 한 마디 말을 했다. “성령님이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서 여러분의 조상들한테 잘 말씀하셨습니다.
- 26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이 백성한테 가서 말해라. 「당신들은 듣고 또 듣겠지만 절대로 깨닫지 못할 것이오. 당신들은 보고 또 보겠지만 절대로 알아보지 못할 것이오.」
- 27 이 백성의 마음이 둔해졌고 귀로 듣는 것이 느려졌고 눈을 감아 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이 눈으로는 알아보지 못하고 귀로는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는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이 돌아와서 내가 그들을 낫게 해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 28 그러므로 여러분은 아시기 바랍니다. 다른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이 구원이 내보내졌습니다. 그들은 또한 들을 겁니다.”
- 29 (없음)
- 30 바울은 꼬박 2년 동안 자기 셋집에 머물렀고, 자기한테 오는 사람들은 모두 맞아 주었다.
- 31 그러면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들을 가르쳤다,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방해도 받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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