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도행전 (Acts) · 40절
- 1 아폴로가 코린트에 있을 때 일어난 일이다. 바울은 내륙 지방을 두루 다녀서 에페수스로 내려왔다. 와서 보니 제자들이 몇 명 있었다.
- 2 바울이 그들한테 물었다. “여러분은 믿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들이 바울한테 대답했다. “아니요, 우리는 성령님이 계시다는 것을 들어 보지도 못했습니다.”
- 3 바울이 말했다. “그러면 무슨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들이 말했다. “요한의 세례입니다.”
- 4 그러자 바울이 말했다. “요한이 준 세례는 회개의 세례입니다. 요한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그들이 믿어야 할 분은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예수님이라고 했습니다.”
- 5 그들이 듣고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 6 그리고 바울이 그들에게 손을 얹어 안수하자, 성령님이 그들 위로 오셨다. 그들이 성령님의 언어로 말하고 예언하기 시작했다.
- 7 그들은 모두 합해 남자 열두 명쯤이었다.
- 8 바울은 회당으로 들어가서 3개월 동안 거리낌 없이 말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련된 일들을 두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가르쳤고 설득했다.
- 9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계속 고집을 부리며 믿지 않았다. 그들은 군중 앞에서 그 믿음의 길을 나쁘게 말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한테서 물러나 제자들을 따로 구별해 내어 날마다 튀란노스 학당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가르쳤다.
- 10 바울이 2년 동안 이렇게 했다. 그래서 유대아 사람이든 그리스 사람이든 속주 아시아에 자리 잡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 11 능력을 보여 주는 기적들, 곧 흔히 있을 만하지 않은 일들을 하나님이 바울의 손을 통하여 거듭 행하셨다.
- 12 그래서 사람들이 아픈 사람들 위에 바울의 살갗에 닿았던 수건이나 작업용 앞치마를 가져다 두기까지 했다. 그러면 그들한테서 질병이 사라졌다. 또 악한 영들도 떠나갔다.
- 13 떠돌아다니며 귀신을 쫓아내는 유대아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 가운데 몇몇 사람들조차도 악한 영들에 붙들린 사람들을 두고 주 예수님의 이름을 써먹으려고 했다. 그들은 “바울이 선포하는 그 예수님을 힘입어 너희들에게 엄중히 명령한다.” 하고 말했다.
- 14 유대아 사람으로 스게와라 하는 어떤 대제사장의 일곱 아들이 이런 일을 하고 있었다.
- 15 악한 영이 그들에게 대답했다. “예수님은 내가 알고 있고 바울도 익히 알고 있는데,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냐?”
- 16 그러고는 악한 영이 들어앉아 있는 그 사람이 그들 위로 덮쳐서 양쪽에 있는 이들을 억눌러 제압했다. 그래서 그들은 벗은 채로 피투성이가 되어 바로 그 집에서 달아났다.
- 17 이 일이 에페수스에 자리 잡고 사는 모든 유대아 사람들과 그리스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두려움이 그들 모두 위에 덮쳤고, 그들은 주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 드렸다.
- 18 이미 믿게 된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기들이 한 일들을 털어놓고 널리 알렸다.
- 19 마술을 하던 사람들 가운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마술책을 가져와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싹 불태워 버렸다. 그 책값을 계산해 보았더니 은돈 50,000에 해당했다.
- 20 이처럼 주님의 힘 덕분에 말씀이 계속 자라났고 강력해졌다.
- 21 이런 일들이 이루어진 뒤에, 바울은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를 거쳐서 예루살렘에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러면서 말했다. “나는 거기에 갔다가, 그 뒤에 반드시 로마도 보아야 한다.”
- 22 한편 바울은 자기를 돕는 사람 가운데 두 명, 곧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케도니아로 보냈다. 그리고 바울 자신은 속주 아시아에 한참 더 남아 있었다.
- 23 바로 그 무렵에 그 믿음의 길에 대해 적지 않은 소란이 일어났다.
- 24 데메드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은 세공사였다. 그는 은으로 된 아르테미스 신전의 모형을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기술자들에게 적지 않은 수입을 올려 주고 있었다.
- 25 데메드리오가 그 기술자들과 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한데 모아 놓고 말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익히 아시다시피 이 사업으로 우리는 잘살고 있습니다.
- 26 그런데 여러분이 지켜보며 듣고 있다시피 에페수스뿐만 아니라 속주 아시아 거의 전역에서 바울이라는 이 사람이 꽤 큰 무리를 설득하여 구슬렸습니다. 이 사람은 말하기를, 사람 손을 거쳐 생겨난 것들은 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 27 그러니 우리가 관계된 이 부분만 평판이 나빠질 위험에 처한 것이 아닙니다. 위대하신 아르테미스 여신의 신전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겨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속주 아시아 전체와 세상이 받들어 섬기는 여신의 위대함조차 훼손될 판입니다.”
- 28 사람들이 듣고는 분노로 가득 차서 소리쳐 댔다. “위대하시다, 에페수스 사람들의 아르테미스!”
- 29 도시가 혼란에 휩싸였다.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극장으로 돌진했다. 그들은 마케도니아 사람 가이우스와 아리스타르코스, 곧 바울의 길동무들을 확 붙잡아서 그리로 끌고 갔다.
- 30 바울이 모인 사람들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했다. 그러나 제자들은 바울이 그렇게 하도록 놔두지 않았다.
- 31 한편 속주 아시아의 고위 관리들 가운데 몇 명은 바울의 친구이기도 했다. 그들도 바울한테 사람을 보내어 극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모험을 하지 말라고 권했다.
- 32 한편 극장 안에서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말로 외쳐 대고 있었다. 모임은 혼란스러웠고, 대다수는 무슨 까닭으로 함께 모여 있는지도 알지 못했던 것이다.
- 33 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알렉산더에게 사태를 설명해 주었다. 유대아 사람들이 그를 앞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알렉산더는 손짓을 한 뒤에 모인 사람들에게 변호하려고 했다.
- 34 그러나 알렉산더가 유대아 사람인 것을 알아차리고서, 사람들이 모두 한목소리를 내어 두 시간쯤 외쳐 댔다. “위대하시다, 에페수스 사람들의 아르테미스!”
- 35 시의 서기관이 무리를 가라앉히고 나서 말한다. “에페수스 사람들이여, 에페수스 사람들의 도시가 위대하신 아르테미스의 신전과 하늘에서 떨어진 아르테미스 신상의 지킴이인 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 36 이런 것들은 반박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떤 무모한 일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 37 여러분이 이 사람들을 데려왔는데, 그들은 신전 도둑도 아니고 우리의 여신을 모독하지도 않았습니다.
- 38 그러므로 데메드리오와 또 그와 함께하는 기술자들이 누군가를 고발할 일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열리는 재판 날들이 있습니다. 지방 총독들도 계십니다. 거기서 서로 고발하시기 바랍니다.
- 39 뭔가 더 조사할 것이 있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모임을 열어 해결할 일입니다.
- 40 오늘 일에 대해서 우리가 민란으로 고발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소란스러운 모임에 대해 우리가 설명할 수 있을 만한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들을 하고서 그는 모임을 흩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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