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마태복음 (Matthew) · 75절
- 1 예수님이 이런 말씀들을 모두 끝마치셨을 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2 “그대들이 알다시피 2일 뒤면 넘는명절(유월절)입니다. 이제 인자가 넘겨져서 십자가에 매달리게 될 겁니다.”
- 3 그때에 대제사장들과 또 백성의 원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공관으로 모였다.
- 4 그들은 일을 꾸며 예수님을 붙잡아 죽이려고 계획을 세웠다.
- 5 그러나 그들은 말했다. “명절에는 죽이지 맙시다. 백성들이 들고일어날 겁니다.” (; )
- 6 베다니에서 예수님이 심한피부병 앓았던 시몬의 집에 계실 때였다.
- 7 어떤 여자가 예수님께 다가왔는데, 매우 값비싼 향유가 담긴 고급 병을 들고 있었다. 예수님이 음식을 드시려고 기대앉아 계셨는데, 그 여자가 예수님 머리에 향유를 부어 드렸다.
- 8 제자들이 보고서는 화가 치밀어 말했다. “뭘 위해 이렇게 헛되이 써 버렸단 말인가요?
- 9 이걸 팔면 돈을 많이 받았을 텐데요. 그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을 텐데요!”
- 10 예수님이 알아차리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이 여자를 성가시게 합니까? 그는 나를 위해 좋은 일을 해 주었어요.
- 11 가난한 사람들은 늘 그대들과 함께 있어요. 그러나 나는 늘 있는 게 아닙니다.
- 12 이 여자가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준비하려고 한 것입니다.
- 13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온 세상 어디서든 이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한 일도 언급되어 그를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 )
- 14 그때에 열둘 가운데 하나 곧 가룟 사람 유다가 대제사장들한테로 갔다.
- 15 유다가 말했다. “저에게 뭘 주시겠습니까, 제가 대제사장님들께 그분을 넘겨드리면요?” 그들이 유다에게 은돈 30을 주기로 정했다.
- 16 그래서 그때부터 유다는 좋은 기회를 찾아서 예수님을 넘겨주려고 했다. (; ; ; )
- 17 누룩없는명절(무교절)의 첫날이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여쭈었다. “선생님이 드실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저희가 어디에서 준비하기를 바라십니까?”
- 18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예루살렘 도시 안으로 가서 아무개한테 찾아가 그에게 말하세요.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때가 가까워요. 넘는명절(유월절)을 그대 집에서 내 제자들과 함께 지키려고 합니다.」’”
- 19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기들에게 지시하신 대로 하여 넘는명절(유월절) 음식을 준비했다.
- 20 저녁이 되자, 예수님이 열둘과 함께 음식을 드시려고 기대앉으셨다.
- 21 그들이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 가운데 하나가 나를 넘겨줄 것입니다.”
- 22 그러자 제자들이 몹시 괴로워하면서 한 사람씩 저마다 예수님께 여쭈기 시작했다. “설마 저는 아니지요, 주님?”
- 23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나하고 한 상에서 먹는 사람, 그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겁니다.
- 24 인자는 떠나갑니다. 인자에 대해 성경에 적어 둔 대로지요. 그렇지만 끝장입니다, 인자를 넘겨주는 바로 그 사람은! 그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겁니다.”
- 25 이 말을 받아 유다, 곧 예수님을 넘겨줄 이가 여쭈었다. “설마 저는 아니지요, 랍비님?” 예수님이 대답하신다. “그대 스스로 말했군요.”
- 26 그들이 먹고 있을 때 예수님이 빵을 들어 감사 기도를 드리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고는 말씀하셨다. “받으세요, 드세요, 이것은 내 몸입니다.”
- 27 또 잔을 들어 감사드리시고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모두들 이 잔을 받아 마시세요.
- 28 이것은 내 피입니다. 죄를 용서받도록 많은 사람을 위해서 쏟는 언약의 피입니다.
- 29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지금부터 나는 포도나무에서 난 이것을 절대로 마시지 않을 겁니다. 바로 그날이 되어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그대들과 함께 그것을 새로 마실 때까지는요.”
- 30 그리고 그들은 찬송을 부른 뒤에 나가서 올리브산으로 갔다. (; ; )
- 31 그때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바로 그대들은 모두 나 때문에 걸려 넘어질 겁니다. 바로 이 밤에요. 성경에 이렇게 적혀 있으니까요.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다. 그러면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양 떼에 속한 양들이!’
- 32 그렇지만 내가 일으킴받아 살아난 뒤에 그대들보다 앞서 갈릴래아로 갈 겁니다.”
- 33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했다. “남들은 다 선생님 때문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저만은 결코 걸려 넘어지지 않을 겁니다.”
- 34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아멘 그대에게 말하는데, 바로 이 밤에 닭이 울기 전에 그대는 세 번 나를 완전히 저버릴 겁니다.”
- 35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씀드린다. “제가 선생님과 함께 죽어야 한다 하더라도 선생님을 저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똑같이 말씀드렸다. (; )
- 36 그때에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으로 가신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저기로 나아가서 기도하는 동안에 이곳에 앉아 있어요.”
- 37 그러고는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려가셨다. 예수님은 괴로워하고 몹시 힘들어하기 시작하셨다.
- 38 그때에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내 영혼이 온통 괴로움에 휩싸여 죽을 판입니다. 여기에 머물러 있어요! 나와 함께 깨어 있어요!”
- 39 조금 앞으로 나아가서 엎드려 기도하셨다.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면 나한테서 이 잔이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내가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아버지가 바라시는 대로 하십시오.”
- 40 예수님이 제자들한테로 와서 보시니 그들이 자고 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신다. “이처럼 한 시간도 그대들은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었나요?
- 41 깨어 있으세요. 기도하세요. 그래서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세요. 영은 간절히 바라지만 육신이 따라 주지 않는군요.”
- 42 예수님이 다시 두 번째로 나아가서 기도하셨다. “나의 아버지,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지나갈 수 없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 43 다시 와서 보시니 그들이 자고 있었다. 그들의 두 눈이 너무 무거워 감겼기 때문이었다.
- 44 제자들을 그대로 두시고 다시 세 번째로 나아가서 똑같은 말로 다시 기도하셨다.
- 45 그때에 제자들한테 오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이제는 자도록 해요. 푹 쉬어요. 자, 때가 가까이 와 있어요. 인자가 죄인들 손에 넘겨집니다.
- 46 일어나요! 가죠. 자, 나를 넘겨주는 사람이 가까이 와 있습니다.” (; ; )
- 47 예수님의 말씀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보라, 열둘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왔다. 큰 무리가 그와 함께 왔는데 칼과 몽둥이를 들고 있었다. 백성의 대제사장들과 원로들이 그들을 보낸 것이다.
- 48 예수님을 넘겨주는 사람이 그들에게 어떤 신호를 줄지 이렇게 말하여 알려 주었다. “내가 입맞춤하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를 붙잡으세요.”
- 49 유다가 곧바로 예수님께 다가가서 “안녕하십니까? 랍비님!” 하고 불렀다. 그러고는 그분께 다정하게 입을 맞추었다.
- 50 예수님이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이봐요, 친구! 그 일을 하러 왔군요.” 그때에 함께 온 사람들이 다가가서 예수님께 손을 대서 그를 붙잡았다.
- 51 그런데, 보라, 예수님과 함께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손을 뻗어 자기 칼을 빼냈다. 그러고는 대제사장의 종을 내리쳐서 귀를 잘라 버렸다.
- 52 그때에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다. “그대 칼을 도로 제자리에 갖다 꽂으세요. 칼을 잡은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할 겁니다.
- 53 아니면 그대가 보기에는 내가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할 수 없을 것 같나요? 아버지가 이제라도 열두 개 레기온보다 많은 천사들을 내 옆에 세워 주실 수 있을 겁니다.
- 54 그러면 성경 말씀들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겠어요? 반드시 이와 같이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요.”
- 55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이 무리들에게 말씀하셨다. “강도를 덮치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아가러 나온 것이오?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서 가르치고 있었소. 그렇지만 당신들은 나를 붙잡지 않았소.
- 56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성경에서 예언자들이 말한 것들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였소.” 그때에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내버려두고 달아났다. (; , ; , )
- 57 예수님을 붙잡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대제사장 가야바한테로 끌고 갔다. 거기에는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이 모여 있었다.
- 58 한편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다. 대제사장의 집 안마당까지 이르러, 안으로 들어가서 대제사장의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일이 어떻게 끝나는지 보려는 것이었다.
- 59 대제사장들과 유대아최고의회(공회) 전체가 예수님께 불리한 거짓 증언을 찾아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다.
- 60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거짓 증언을 했지만 그들은 찾아낸 것이 없었다. 그런데 드디어 두 명이 나섰다.
- 61 그들은 이렇게 증언했다. “이 사람이 말하기를 ‘하나님의 성전을 완전히 허물고 3일 만에 지을 수 있다.’라고 했어요.”
- 62 그러자 대제사장이 일어나서 예수님께 물었다. “이 사람들이 당신에게 불리하게 증언하고 있는데, 대답할 말이 아예 없는 것이오?”
- 63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말했다.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굳게 다짐하고 말해 보시오. 바로 당신이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이오?”
- 64 대제사장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당신이 스스로 말했소. 그러나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이제부터 당신들은 인자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오!”
- 65 그때에 대제사장이 자기 겉옷을 잡아 찢으며 말했다.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했소. 아직도 증인들이 더 필요합니까? 보시오, 하나님 모독하는 말을 지금 여러분이 들었소.
- 66 여러분 생각은 어떻소?” 그러자 그들이 대답했다.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
- 67 그때에 그들은 예수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때렸다. 어떤 사람들은 뺨을 후려쳤다.
- 68 그러면서 말했다. “예언자처럼 알아맞혀서 우리에게 말해 봐, 그리스도야! 너를 갈긴 사람이 누구냐?” (; ; , )
- 69 베드로가 안마당 바깥쪽에 앉아 있는데, 여자종 하나가 그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당신도 역시 갈릴래아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 70 베드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아니라고 하면서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네요.”
- 71 그리고 베드로가 대문 입구 쪽으로 나갔을 때, 다른 여자종이 그를 보았다. 그 여자종이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 72 그러자 베드로가 맹세하며 다시금 아니라고 잡아뗐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해요.”
- 73 조금 뒤에 거기 서 있던 사람들이 다가와서 베드로에게 말했다. “당신도 역시 그들과 한통속인 것이 확실해요. 당신의 말투가 훤히 드러내 줍니다.”
- 74 그때에 베드로가 저주하고 맹세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 75 그때 예수님께 들었던 말씀이 베드로에게 떠올랐다. “닭이 울기 전에 그대는 세 번 나를 완전히 저버릴 겁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몹시 괴로워하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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