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누가복음 (Luke) · 62절
- 1 예수님이 열둘을 불러 모으시고 그들에게 능력과 권한을 주셨다. 그래서 모든 귀신을 누르고, 질병을 고치게 해 주셨다.
- 2 그러고는 그들을 내보내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아픈 사람들을 낫게 해 주라고 하셨다.
- 3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길을 나설 때 아무것도 들고 가지 마세요. 지팡이든 봇짐이든 먹을 것이든 은돈이든요. 갈아입을 통옷도 가져가지 마세요.
-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 집에서 내내 머무세요. 그러다가 거기서 떠나세요.
- 5 누구라도 그대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도시에서 나갈 때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 그들한테 불리한 증거가 되게 하세요.”
- 6 그들이 나가서 마을마다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가는 곳마다 좋은 소식을 알리고 병을 고쳐 주었다. (; )
- 7 갈릴래아의 통치자(분봉 왕)인 헤롯은 일어난 일을 모두 듣고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킴받아 살아났다고 했다.
- 8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 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옛 예언자 가운데 어떤 분이 살아 일어났다고 했다.
- 9 그러나 헤롯은 말했다. “요한의 목을 베게 한 것은 바로 나다. 그런데 이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이런 소문이 내게 들려오는 이 사람은?” 그래서 헤롯은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했다. (; ; )
- 10 사도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을 다 예수님께 이야기해 드렸다. 예수님은 그들을 데리고 따로 물러나 한 도시로 가셨다. 벳새다라는 곳이었다.
- 11 그러나 무리들이 알아차리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은 그들을 따뜻이 맞아 주시고는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다. 고쳐 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낫게 해 주셨다.
- 12 이제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그러자 열둘이 다가와서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무리를 흩어 보내시지요. 둘레의 마을들과 여러 농장으로 다니며 묵을 곳을 알아보고 먹을 것도 얻게 하시지요. 우리가 있는 여기는 외떨어진 곳이니까요.”
- 13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한테 말씀하셨다. “그대들이 주세요, 그들에게 먹을 것을! 그대들이요!” 제자들이 말씀드렸다.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우리 자신들이 가서 이 백성이 모두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사 오지 않으면요.”
- 14 거기에는 남자 어른이 5,000명쯤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대충 50명씩 모둠 지어 자리 잡고 앉게 하세요.”
- 15 제자들이 말씀대로 해서 모두 다 자리 잡고 앉게 했다.
- 16 예수님이 그 빵 다섯 개와 그 물고기 두 마리를 받아 들고 하늘을 우러러보시고는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그러고는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 주셔서 무리 앞에 가져다 놓게 하셨다.
- 17 그들이 먹고 모두가 배불렀다. 그리고 먹고 남은 조각들을 모아 보니, 바구니로 열둘이나 되었다. (; )
- 18 예수님이 혼자 기도하고 계실 때 일어난 일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어보셨다. “무리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나요?”
- 19 제자들이 대답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엘리야라고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옛 예언자 가운데 어떤 분이 다시 살아 일어났다고 합니다.”
- 20 예수님이 그들에게 물어보셨다. “그러면 그대들, 그대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나요?” 베드로가 대답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 21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어 이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 )
- 22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인자가 반드시 고난을 많이 겪어야 합니다. 원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한테서 쓸모없다고 버림받아야 합니다. 죽임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3일째 날에는 일으킴받아 살아나야 합니다.” (; )
- 23 그러고는 예수님이 모두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뒤따르려면 자신을 내려놓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메고 나를 따라오기 바랍니다.
- 24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려고 하면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 이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입니다.
-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자신이 죽거나 심하게 다친다면, 무슨 쓸모가 있습니까?
- 26 나와 내 말을 창피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가 누구든 그 사람을 인자가 창피하게 여길 것입니다. 자신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 가운데 올 때에요.
- 27 참으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곳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은 절대로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마침내 볼 때까지는요.” (; )
- 28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8일쯤 되어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이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다.
- 29 예수님이 기도하고 계실 때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의 얼굴 모양이 달라졌고, 예수님의 옷이 새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 30 그런데, 보라, 두 사람이 예수님과 말씀을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바로 모세와 엘리야였다.
- 31 그들이 영광 가운데 나타나, 예수님의 떠나심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것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머지않아 이루실 일이었다.
- 32 그런데 베드로와 그의 일행은 졸음에 겨워 잠들어 있었다. 그러다가 완전히 깨어나서 예수님의 영광을 보았다. 두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서 있는 것도 보았다.
- 33 그 둘이 예수님과 헤어지려고 할 때 일어난 일이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천막을 세 채 마련하도록 하시지요. 한 채는 스승님을 위해, 한 채는 모세를 위해, 한 채는 엘리야를 위해서요.”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 34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 구름이 나타나 그들을 휘덮었다. 제자들은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두려웠다.
- 35 그런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이는 내 아들이다. 내가 그를 선택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36 이 소리가 났을 때, 눈에 띈 것은 오직 예수님뿐이었다. 제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자기들이 본 것을 바로 그 당시에는 아무에게도 전혀 알리지 않았다. (; )
- 37 다음날 예수님과 세 명의 제자가 산에서 내려올 때 일어난 일이다. 큰 무리가 예수님을 맞이하러 왔다.
- 38 이때, 보라, 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애타게 부르짖었다. “선생님, 부탁입니다. 제 아들을 꼭 살펴봐 주십시오. 제게는 하나뿐인 자식입니다.
- 39 그런데, 보세요, 어떤 영이 그 아이를 덮치면, 아이는 갑자기 소리를 질러 댑니다. 그 영은 아이를 뒤흔들어 놓고, 거품을 물게 합니다. 또 아이를 좀처럼 떠나지 않고 상처투성이로 만듭니다.
- 40 그래서 제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그 영을 쫓아내 달라고 매달렸지만, 그들은 하지 못했습니다.”
- 41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아, 믿음 없고 비뚤어진 세대 사람들이여! 언제까지 내가 여러분 곁에 있어야 한단 말입니까? 언제까지 여러분을 받아 주어야 한단 말입니까? 그대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세요.”
- 42 아이가 예수님께 오고 있는 사이에도 귀신이 그를 거꾸러뜨리고 마구 뒤흔들어 놓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더러운 영을 꾸짖으시고 그 아이를 낫게 해 주셨다. 그러고는 그 아이를 아버지에게 돌려주셨다.
- 43 모두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몹시 놀랐다. (; ) 예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두고서 모두가 놀라워하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44 “바로 그대들은 이 말들을 귀담아들으세요. 인자가 머지않아 사람들 손에 넘겨질 것입니다.”
- 45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그 뜻이 가려져 있어서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 말씀에 대해 예수님께 여쭈어보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 )
- 46 제자들 사이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문제는 자기들 가운데서 누가 가장 크냐 하는 것이었다.
- 47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속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리고 와서 자기 옆에 세우셨다.
- 48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라도 내 이름 때문에 이 어린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또 누구라도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대들 모두 가운데서 가장 작은 사람, 바로 그 사람이 큰사람이니까요.” ()
- 49 그러자 요한이 대답했다. “스승님, 우리가 스승님의 이름을 내세워 어떤 사람이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가 우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 50 예수님이 요한한테 말씀하셨다. “막지 마세요. 그대들과 맞서지 않는 사람은 그대들을 위하는 사람이니까요.”
- 51 예수님이 위로 들려 올라가실 때가 다 되었을 때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기로 마음을 굳히셨다.
- 52 그래서 자기보다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가서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갔다. 예수님을 위해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 53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셨기 때문이다.
- 54 제자인 야고보와 요한이 보고서 여쭈었다. “주님, 우리가 말해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들을 없애 버리게 하기를 바라십니까?”
- 55 그러나 예수님은 돌아서서 그들을 나무라셨다.
- 56 그리고 예수님 일행은 다른 마을로 갔다. ()
- 57 예수님 일행이 길을 가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어디로 가시든지 제가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 58 그러자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둥지 틀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자는 머리 대고 누울 곳이 없습니다.”
- 59 예수님이 다른 사람한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세요.” 그러자 그가 말씀드렸다. “주님, 제가 나가서 먼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 60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자기들의 죽은 사람들 장례를 치르는 일은 죽은 사람들에게 맡겨 두세요. 바로 그대는 나가서 하나님 나라를 여기저기 알리세요.”
- 61 또 다른 사람이 말씀드렸다.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주님! 다만 먼저 저의 집 식구들과 인사는 하고 헤어지게 해 주십시오.”
- 62 예수님이 그 사람한테 말씀하셨다. “손으로 쟁기를 잡고 뒤에 있는 것을 돌아보는 사람은 그 누구도 하나님 나라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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