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누가복음 (Luke) · 52절
- 1 그즈음에 있었던 일이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명령을 내려 제국 전체의 인구 총조사를 하게 했다.
- 2 이 인구 총조사는 키레니우스가 시리아를 다스리게 된 뒤로는 처음 한 것이었다.
- 3 그래서 모두가 인구 총조사를 받으러 갔다. 저마다 자기의 고향 도시로 갔다.
- 4 요셉도 갈릴래아의 도시 나사렛에서 유대아에 있는 다윗의 도시로 올라갔다. 그곳은 베들레헴이라고도 했다. 요셉이 다윗 집안의 사람으로 다윗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
- 5 인구 조사를 받으러 마리아와 함께 갔는데, 마리아는 그와 약혼한 사이로, 임신 중이었다.
- 6 그들이 거기에 있는 동안에 마리아가 아이 낳을 날이 다 되었다.
- 7 마리아는 아들을 낳았다. 첫아이였다. 그 아이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눕혀 놓았다. 그들에게는 묵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 8 바로 그 지역에서 목자들이 들판에서 지내며 밤에도 자기들의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
- 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그들에게 불쑥 나타났다. 그리고 주님의 영광이 그들을 둘러 비췄다. 그들은 큰 두려움에 빠졌다.
- 10 그 천사가 그들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자, 내가 그대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립니다.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입니다.
- 11 그대들을 위해 오늘 구원자가 태어나셨어요! 그리스도 주님이요! 다윗의 도시에서요.
- 12 그대들에게 징표가 될 일은 이것입니다. 그대들은 포대기에 싸여서 구유에 누워 있는 갓난아기를 찾아낼 것입니다.”
- 13 갑자기 그 천사와 함께 하늘의 큰 군대가 나타나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했다.
- 14 “영광, 더없이 높은 곳에서 하나님께! 땅 위에는 평화, 하나님이 좋게 보시는 사람들 가운데!”
- 15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고 나서, 목자들이 서로 말했다. “그러면 베들레헴으로 얼른 건너가서, 일어난 이 일을 봅시다. 주님이 우리에게 알려 주신 일을요!”
- 16 그러고는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 있는 갓난아기를 찾아냈다.
- 17 목자들이 보고는, 이 아이를 두고 천사들이 해 준 말을 그들에게 알려 주었다.
- 18 들은 사람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한테 해 준 말을 놀라워했다.
- 19 한편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곰곰이 생각하며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
- 20 목자들은 돌아가는 길에, 자기들이 듣고 보았던 모든 것을 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양했다. 천사들이 그들한테 말해 준 대로였기 때문이다.
- 21 아기에게 할례를 시행할 8일이 다 차서, 아기 이름을 예수라 했다. 뱃속에 아이를 가지기 전에 천사가 붙여 준 이름이다.
-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그들을 깨끗하게 하는 예식의 날이 다 되었을 때, 그들은 주님께 바치려고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 23 주님의 율법에 “엄마 몸에서 처음 태어난 남자아이는 모두 주님께 거룩한 것이라 할 것이다.” 하고 적혀 있는 대로 한 것이었다.
- 24 또 주님의 율법에서 말씀하신 대로 ‘멧비둘기 한 쌍이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희생제물로 드리려는 것이었다.
- 25 그런데 보라, 예루살렘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이름은 시므온이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했으며, 이스라엘의 위로를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성령님이 그의 위에 계셨다.
- 26 주님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음을 보지 않으리라고 성령님이 그에게 미리 알려 주신 적이 있었다.
- 27 그는 성령님께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마침 그 부모가 아이를 위해 율법에 전해 오는 대로 하려고 아기 예수님을 데려가고 있었다.
- 28 시므온은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했다.
- 29 “이제 주님의 종을 평안히 놓아주시는군요, 주인이신 주님,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 30 저의 두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으니까요.
- 31 모든 백성이 보도록 마련해 두신 그 구원을.
-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를 주는 빛이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인 그 구원을.”
- 33 아기 아빠와 엄마는 아기에 대해 말해진 것들을 두고 놀라워하고 있었다.
-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고 나서 아기 엄마 마리아한테 말했다. “자, 이 아기는 이스라엘 가운데 많은 사람이 넘어지거나 일어나게 할 아기입니다. 또 거부당하는 징표가 될 아이입니다.
- 35 ― 칼이 그대의 혼 또한 꿰뚫고 지나갈 것입니다. ―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 36 한나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파누엘의 딸로, 아셀 지파 사람이었다.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 결혼하고 7년이 지나 남편이 죽었다.
- 37 남편을 여의고서 84세에 이르렀다. 그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하며 매달려 기도했다. 밤이든 낮이든 예배가 있으면 참석하곤 했다.
- 38 바로 그 시간에 한나가 다가와서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고 있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풀어 주시기를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 아기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 39 주님의 율법에 맞추어 모든 일을 끝내고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자기들의 도시 나사렛으로 돌아왔다.
- 40 그 아이가 자라나고 강해져 가면서, 지혜가 가득해졌다. 또 하나님의 은혜가 그 아이 위에 있었다.
- 41 넘는명절(유월절)에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예루살렘으로 갔다.
-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었을 때, 그들은 명절에 해 오던 대로 올라갔다.
- 43 명절을 끝까지 지키고 돌아올 때, 소년 예수님은 뒤에 남아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그런데 부모는 알지 못했다.
- 44 그들은 같이 길 가는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이 있다고 생각하고서 하룻길을 갔다. 그런 뒤에 친척과 또 아는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찾고 또 찾아 보았다.
- 45 그러나 찾아내지 못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예수님을 찾고 또 찾았다.
- 46 3일 뒤의 일이다. 그들이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아냈다. 예수님은 선생들 한가운데 앉아서 듣기도 하고 자세히 묻기도 하고 있었다.
- 47 예수님의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넋이 나갈 정도로 놀랐다. 예수님이 잘 알아듣고 대답을 잘했기 때문이다.
- 48 부모는 예수님을 보고 몹시 놀랐다. 어머니가 예수님한테 말했다. “얘야, 우리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니? 봐라, 네 아버지도 나도 너무 걱정이 되어 너를 찾아다녔잖아!”
- 49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드렸다. “저를 찾아다니신 것은 왜지요? 제가 제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나요?”
-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내려갔다. 나사렛으로 가서 부모의 권위 아래에 있었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모든 일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해 두었다.
- 52 예수님은 갈수록 지혜와 키가 자라났다. 또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은총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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