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4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누가복음 (Luke) · 35절
- 1 예수님이 안식일에 빵을 잡수시러 바리새파 지도자 가운데 어떤 사람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일어난 일이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었다.
- 2 그런데, 보라, 몸 붓는 병을 앓고 있는 어떤 남자가 예수님 앞에 있었다.
- 3 이런 상황에 반응하여 예수님이 율법 전문가들과 바리새파 사람들한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어도 괜찮은가요, 안 괜찮은가요?”
- 4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아픈 사람을 붙잡고 낫게 해 주신 뒤에 떠나보내셨다.
- 5 그러고는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당신들 가운데 누가 자식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곧바로 끌어 올리지 않겠소, 안식일 날이라고 해도 말이오?”
- 6 이 말씀에 그들은 대꾸할 수 없었다.
- 7 예수님이 초대받은 사람들한테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들이 으뜸가는 자리들을 골라잡는 것을 눈여겨보셨기 때문이다. 그들한테 이렇게 말씀하셨다.
- 8 “그대가 어떤 사람한테서 결혼 잔치에 초대를 받으면, 으뜸가는 자리에 기대앉지 마세요. 그 사람이 그대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사람을 초대했을지 모를 일이니까요.
- 9 그렇다면 그대와 그 사람을 초대한 사람이 와서 그대에게 말할 수도 있어요. ‘이분에게 자리를 내드리세요!’ 그러면 그때부터 그대는 창피해하며 끝자리나 차지하게 될 겁니다.
- 10 오히려 초대받았을 때, 가서 끝자리에 기대앉으세요. 그러면 그대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그대에게 ‘친구, 더 높은 데로 가까이 올라가요.’ 하고 말할 겁니다. 그때에 그대와 함께 기대앉아 먹는 모든 손님들 앞에서 그대가 명예를 얻게 될 겁니다.
- 11 스스로를 높이는 사람은 모두 낮아질 것이지만,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12 예수님은 자기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그대가 점심이나 저녁을 낼 때면, 친구들을 부르지 마세요. 형제자매들도 친척들도 부자 이웃들도 부르지 마세요. 그리하여 그들도 답례로 그대를 초대하여 그대에게 되갚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 13 오히려 잔치를 베풀 때면, 가난한 사람들, 신체장애인들, 지체장애인들, 시각장애인들을 초대하세요.
- 14 그러면 그대는 복 있을 겁니다. 그들은 그대에게 되갚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이 그대에게 되갚아 주실 것입니다.” ()
- 15 함께 기대앉아 먹던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서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복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빵을 먹을 사람은!”
- 16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저녁에 잔치를 크게 벌이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어요.
- 17 잔치 시간이 되자 그는 자기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게 했어요. ‘오십시오.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까요.’
- 18 그러자 모두가 하나같이 못 가겠다고 둘러대기 시작했어요. 첫 번째 사람이 종에게 말했어요. ‘내가 밭을 샀는데, 어쩔 수 없이 나가서 그걸 살펴봐야 하네. 부탁이네. 나를 좀 봐주게.’
- 19 다른 사람이 말했어요. ‘내가 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시험해 보러 가는 길이네. 부탁이네. 나를 좀 봐주게.’
- 20 또 다른 사람이 말했어요. ‘내가 결혼해서 아내를 맞았네. 이 때문에 갈 수가 없네.’
- 21 종이 돌아와서 자기 주인에게 이것들을 알렸어요. 그때에 화가 치밀어서 집주인이 자기의 종에게 말했어요. ‘도시의 크고 작은 거리들로 빨리 나가거라!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신체장애인들과 시각장애인들과 지체장애인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 22 또 종이 말했어요. ‘주인님, 지시하신 일은 다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빈자리가 있습니다.’
- 23 주인이 종한테 말했어요. ‘큰 도로들과 울타리를 따라 난 길들로 나가거라! 사람들을 반드시 오게 해서 내 집을 채워라!
- 24 너희들에게 말하는데, 초대받은 저 사람들 가운데 내 잔치를 맛볼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
- 25 큰 무리들이 예수님과 함께 가고 있었다. 예수님이 돌아서서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 26 “나한테 오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녀들이나 형제들이나 자매들이나 심지어 자기 목숨에 대한 집착까지 내려놓지 않는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 27 누구라도 자기 십자가를 메지 않고 내 뒤를 따르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 28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이 탑을 세우려고 한다고 합시다. 그가 먼저 앉아서, 다 마치기까지 돈이 넉넉한지 비용을 헤아려 보지 않습니까?
- 29 토대는 놓았으나 다 끝내지 못하면 지켜보는 사람들이 모두 놀려 대기 시작할 테니 말입니다.
- 30 ‘이 사람이 세우려고 시작만 해 놓고 다 끝내지를 못했네.’ 하고 말하면서요.
- 31 또는 어떤 임금이 나가서 다른 임금과 맞붙어 전쟁을 하려 한다 합시다. 20,000명을 이끌고 자기한테로 오는 임금을 10,000명으로 맞설 수 있을지, 그가 앉아서 먼저 찬찬히 생각해 보지 않겠습니까?
- 32 도저히 안 되겠으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 사절단을 보내어 화친을 맺자고 요청할 것입니다.
- 33 그러므로 이와 같이 여러분 가운데 누구라도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을 내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 )
- 34 “그러므로 소금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소금도 그 맛을 잃어버리면 무슨 수로 그 맛을 되살려 내겠어요?
- 35 그것은 땅에도 거름에도 알맞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바깥에 버립니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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