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7편 공동번역 개정판 (1999)
공동번역 개정판 (1999) · 한국어 · 시편 (Psalms) · 20절
- 1 내가 큰소리로 하느님께 부르짖사오니 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 2 답답할 때에 나 주님을 찾았고, 밤새도록 손을 치켜 들고 기도하며 내 영혼은 위로마저 마다합니다.
- 3 하느님을 기억하니 한숨만 터지고 곰곰이 생각하면 기가 막힙니다. (셀라)
- 4 당신께서 뜬눈으로 밤을 새우게 하시오니 너무나도 지쳐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 5 지나간 옛일이 눈앞에 선하고 흘러간 세월이
- 6 머리를 맴돕니다. 그 때의 일을 생각하여 밤새도록 한숨짓고 생각을 되새기며 속으로 묻습니다.
- 7 "주께서는 영원히 나를 버리시려는가?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려나?
- 8 한결같은 그 사랑, 이제는 그만인가? 그 언약을 영원히 저버리셨는가?
- 9 하느님께서 그 크신 자비를 잊으셨는가? 그의 진노가 따스한 사랑을 삼키셨는가? (셀라)
- 10 이 몸이 병든 것 생각해 보니, 지존하신 분께서 그 오른손을 거두셨기 때문이구나."
- 11 야훼께서 하신 일을 내가 어찌 잊으리이까? 그 옛날 당신의 기적들을 회상하여
- 12 주의 행적을 하나하나 되뇌고 장하신 그 일들을 깊이 되새기리이다.
- 13 하느님, 당신의 길은 거룩하시오니, 하느님만큼 높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 14 당신께서는 기적을 베푸시는 하느님, 그 크신 힘을 만방에 알리셨사옵니다.
- 15 당신의 백성, 야곱과 요셉의 후손들을, 당신 팔을 펴시어 속량하셨사옵니다. (셀라)
- 16 하느님, 바다가 당신을 뵈었사옵고 당신을 뵈옵고는 되돌아서고, 깊은 구렁마저도 뒤틀렸습니다.
- 17 구름이 비를 뿌리고 하늘에서 천둥 소리 진동하는데, 당신의 화살 비오듯 쏟아집니다.
- 18 당신의 천둥 소리 휘몰아치고 번개가 번쩍, 세상을 비출 적에 땅이 흔들흔들 떨었습니다.
- 19 바다를 밟고 다니셨건만 대해를 건너 질러 달리셨건만 아무도 그 발자취를 몰랐습니다.
- 20 양떼처럼 당신 백성을 모세와 아론의 손을 빌려 인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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