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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8편 공동번역 개정판 (1999)

공동번역 개정판 (1999) · 한국어 · 시편 (Psalms) · 22절

  1. 1 야훼여, 성난 김에 내 죄를 캐지 마소서. 화나신다고 벌하지는 마소서.
  2. 2 이 몸에 화살을 쏘아 붙이시니, 당신 손이 이다지도 짓누르시니,
  3. 3 죄를 지은 이 몸은 살 속까지 당신 진노 앞에 성한 데가 없사옵니다.
  4. 4 정녕 내 잘못은 내 머리 훨씬 위에 있어 무거운 짐처럼 모질게 억누릅니다.
  5. 5 곪아 터진 상처에서 냄새가 납니다. 모두 나의 어리석었던 탓입니다.
  6. 6 더 떨어질 수 없이 몰락한 이 몸, 날이면 날마다 슬픔에 잠겨 지냅니다.
  7. 7 몸 위에 성한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고 속에서는 불이 납니다.
  8. 8 맞고 짓밟혀서 실성한 이 몸, 가슴이 미어지도록 울부짖습니다.
  9. 9 나의 주여, 이 가슴을 다 열어보입니다. 이 몸의 소원을 숨김없이 아룁니다.
  10. 10 심장은 뛰고, 기운은 없어지고 이 몸의 안중마저 흐려집니다.
  11. 11 얻어 맞은 이 모양을 보고 벗들과 동료들이 외면을 하고 일가친척들은 못 본 체하는데,
  12. 12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올무를 놓고, 나를 없애려는 자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날이면 날마다 나를 중상하였사옵니다.
  13. 13 그러나 나는 아예 귀머거리가 되어 듣지도 않았고, 벙어리가 되어 입을 다물었습니다.
  14. 14 고소를 당하면서도 그 말이 들리지 않아 변명조차 못하였습니다.
  15. 15 나의 주, 나의 하느님, 당신께서 대답하시리니, 야훼여, 당신만을 쳐다봅니다.
  16. 16 아뢰옵나니, "저들이 나를 조소하지 못하게 하시고 내 다리 휘청거려도 저들이 위세 부리지 못하게 하소서."
  17. 17 아픔은 잠시도 멎지를 않아 마침내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18. 18 저지른 잘못으로 마음이 아파 그 죄를 이제 아뢰옵니다.
  19. 19 까닭 없이 나와 원수지는 자들이 기세가 등등하며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불어납니다.
  20. 20 그들은 나에게 선을 악으로 갚고 선을 행한다 해서 이 몸을 반대합니다.
  21. 21 야훼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느님,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22 내 구원의 주여, 어서 오시어 도와주소서.

공동번역 개정판 (1999) —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 — 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