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보는 출애굽기전 · 2편 / 모두 40편
갈대 사이의 작은 상자
출애굽기 2장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레위 집안의 한 남자가 같은 레위 집안의 여자와 결혼했어요. 얼마 뒤 두 사람에게 아들이 태어났어요.
그 무렵 애굽 왕 바로는 히브리 사람, 곧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아들이 태어나면 강에 던지라고 명령했어요. 엄마는 아기를 바라보았어요. 참 잘생긴 아기였어요. 엄마는 석 달 동안 아기를 몰래 숨겼어요.
하지만 더는 숨길 수가 없었어요. 엄마는 갈대로 엮은 상자를 가져와 물이 스며들지 않게 끈끈한 칠을 발랐어요. 그리고 아기를 눕혀 강가 갈대 사이에 살며시 놓았어요.
아기의 누나는 멀찍이 서서 지켜보았어요. 아기가 어떻게 될지 알고 싶었거든요.
그때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강으로 내려왔어요. 시중드는 여자들은 강가를 거닐었어요. 바로의 딸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 가져오게 했어요.
상자를 열자 아기가 울고 있었어요. 바로의 딸은 아기가 불쌍했어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구나."
누나가 다가가 말했어요.
"제가 가서 히브리 여자 가운데 아기에게 젖을 먹일 사람을 불러올까요?"
"그래, 가거라."
누나는 달려가 아기의 엄마를 데려왔어요. 바로의 딸이 엄마에게 말했어요.
"이 아기를 데려가서 나 대신 젖을 먹여 주어라. 품삯은 내가 주겠다."
엄마는 아기를 품에 안고 가서 젖을 먹였어요.
아이가 자라자 엄마는 아이를 바로의 딸에게 데려갔어요. 아이는 바로의 딸의 아들이 되었어요. 바로의 딸은 아이 이름을 모세라고 지었어요.
"내가 이 아이를 물에서 건져 냈으니까."
모세는 어른이 되었어요. 어느 날 모세는 같은 히브리 사람들이 일하는 곳에 나가 보았어요. 사람들은 힘든 일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그때 한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게 보였어요.
모세는 이쪽저쪽을 둘러보았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모세는 그 애굽 사람을 쳐서 죽이고 모래 속에 묻었어요.
이튿날 다시 나가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싸우고 있었어요. 모세는 잘못한 사람에게 말했어요.
"왜 같은 히브리 사람을 때리느냐?"
그 사람이 대들었어요.
"누가 당신을 우리 우두머리나 재판관으로 세웠소?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는 거요?"
모세는 덜컥 겁이 났어요.
"그 일이 알려졌구나."
바로도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찾았어요. 모세는 바로를 피해 멀리 미디안 땅으로 갔어요. 그리고 어느 날 우물 곁에 앉아 있었어요.
미디안의 제사장에게는 딸이 일곱 있었어요. 딸들이 와서 물을 길어 물통에 채웠어요.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는 거였어요. 그런데 목자들이 와서 딸들을 쫓아냈어요. 모세는 벌떡 일어나 딸들을 도와 양 떼에게 물을 먹였어요.
딸들이 집에 돌아가자 아버지 르우엘이 물었어요.
"오늘은 어째서 이렇게 일찍 왔느냐?"
"어떤 애굽 사람이 목자들에게서 우리를 구해 주었어요. 물도 길어서 양 떼에게 먹여 주었고요."
"그 사람은 어디 있느냐? 왜 그냥 두고 왔느냐? 어서 불러서 밥을 대접하여라."
모세는 르우엘의 집에서 사는 것이 좋았어요. 르우엘은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아내로 주었어요. 십보라가 아들을 낳자, 모세는 아기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었어요.
"내가 남의 나라에서 나그네가 되었으니까."
여러 해가 지나 애굽 왕이 죽었어요. 이스라엘 백성은 힘든 일 때문에 한숨 쉬며 부르짖었어요. 그 소리가 하나님께 올라갔어요.
하나님이 그 소리를 들으셨어요.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약속을 기억하셨어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돌아보셨어요.
이 글은 성경 본문이 아니라, 본문의 줄거리를 소설로 풀어 쓴 글입니다. 사건과 이름과 숫자는 본문을 따랐고, 풍경과 몸짓 같은 묘사는 읽는 맛을 위해 보탠 것입니다. AI가 쓴 초안에서 시작한 글이니 본문과 다른 곳이 보이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