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9장 표준새번역 (1993)
표준새번역 (1993) · 한국어 · 출애굽기 (Exodus) · 35절
- 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로 가서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 2 네가 그들을 보내기를 거절하고, 계속 그들을 붙잡아 둔다면,
- 3 주의 손이, 들에 있는 너의 집짐승들,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 떼를 쳐서, 심히 무서운 병이 들게 할 것이다.
- 4 그러나 주는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과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을 구별할 것이니, 이스라엘 자손의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 할 것이다' 하여라."
- 5 주께서 때를 정하시고서 "나 주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하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 6 이튿날, 주께서 이 일을 하시니,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은 모두 죽었는데, 이스라엘 자손의 집짐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 7 바로는 사람을 보내서,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이 한 마리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바로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그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 8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마솥 밑에 있는 그을음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쥐어라. 그리고 모세가 그것을 바로 앞에서 공중에 뿌려라.
- 9 그것이 이집트 온 땅 위에서 먼지가 되어, 사람과 집짐승에게 악성 종기를 일으킬 것이다."
- 10 그래서 그들은 가마솥의 그을음을 모아 가지고 가서, 바로 앞에 섰다. 모세가 그것을 공중에 뿌리니, 그것이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를 일으켰다.
- 11 마술사들도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나서지 못하였다. 모든 이집트 사람과 마술사들에게 종기가 생긴 것이다.
- 12 그러나 주께서,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므로,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 13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바로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을 보내어라. 그들이 나에게 예배드리게 하여라.
- 14 이번에는, 내가 나의 온갖 재앙을 너와 너의 신하들과 백성에게 내려서,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다는 것을, 너에게 알리겠다.
- 15 내가 팔을 뻗어서, 무서운 질병으로 너와 너의 백성을 쳤다면, 너는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 16 너에게 나의 능력을 보여 주어, 온 세상에 나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 내가 너를 남겨 두었다.
- 17 그런데 너는 아직도 교만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는다.
- 18 그러므로 내일 이맘때에, 내가 매우 큰 우박을 퍼부을 것이니, 그처럼 큰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생긴 때로부터 이제까지,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
- 19 그러니 이제 너는 사람을 보내어, 너의 집짐승과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라.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들에 남아 있는 사람이나 짐승은, 모두 쏟아지는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다.'"
- 20 바로의 신하들 가운데서, 주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은 자기의 종과 집짐승을 집 안으로 피하게 하였다.
- 21 그러나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는 사람은, 자기의 종과 집짐승을 들에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 22 그 때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늘로 팔을 내밀면, 우박이 온 이집트 땅에, 그리고 이집트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들의 모든 풀 위에 쏟아질 것이다."
- 23 모세가 하늘로 그의 지팡이를 내미니, 주께서 천둥소리를 나게 하시고 우박을 내리셨다. 벼락이 땅에 떨어졌다. 주께서 이집트 땅 위에 우박을 퍼부으신 것이다.
- 24 우박이 쏟아져 내리면서, 번갯불도 함께 번쩍거렸다. 이와 같은 큰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선 뒤로부터 이집트 온 땅에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
- 25 이집트 온 땅에서 우박이, 사람이나 짐승이나 할 것 없이,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쳤다. 우박이 들의 모든 풀을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부러뜨렸다.
- 26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 27 바로는 사람을 보내서,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께서 옳으셨고, 나와 나의 백성이 옳지 못하였다.
- 28 너는 주께 기도하여, 하나님이 나게 하신 이 천둥소리와 하나님이 내리신 이 우박을 그치게 하여 다오. 내가 너희를 보내겠다. 너희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물지 않아도 괜찮다."
- 29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성을 나가는 대로, 나의 손을 들어서 주께 빌겠습니다. 그러면 천둥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온 세상이 우리 주님의 것임을 임금님께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 30 그래도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 31 이 때에 이미, 보리는 이삭이 나오고, 삼은 꽃이 피어 있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모두 피해를 입었다.
- 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이삭이 팰 때가 아니었으므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
- 33 모세는 바로 앞을 떠나서, 성 바깥으로 나갔다. 그가 주께 손을 들어 기도하니, 천둥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땅에는 비가 더 이상 내리지 않았다.
- 34 그러나 바로는, 비와 우박과 천둥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서도, 다시 죄를 지었다. 그와 그의 신하들이 또 고집을 부렸다.
- 35 주께서 모세를 시켜 말씀하신 대로, 바로는 고집을 부리고,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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