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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2장 표준새번역 (1993)

표준새번역 (1993) · 한국어 · 사무엘상 (1 Samuel) · 25절

  1. 1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가 나에게 요청한 것을 다 들어 주어서, 너희를 다스릴 왕을 세웠다.
  2. 2 그러니 이제부터는 왕이 너희를 인도할 것이다. 나는 이제 늙어서 머리가 희게 세었고, 나의 아들들이 이렇게 너희와 함께 있다. 나는 젊어서부터 오늘까지 너희를 지도하여 왔다.
  3. 3 내가 여기 있으니, 주 앞에서, 그리고 주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왕 앞에서, 나를 고발할 일이 있으면 하여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은 일이 있느냐? 내가 누구의 나귀를 빼앗은 일이 있느냐? 내가 누구를 속인 일이 있느냐? 누구를 억압한 일이 있느냐? 내가 누구한테서 뇌물을 받고 눈감아 준 일이 있느냐? 그런 일이 있다면, 나를 고발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갚겠다."
  4. 4 이스라엘 백성이 대답하였다. "우리를 속이시거나 억압하신 적이 없습니다. 누구에게서든지 무엇 하나 빼앗으신 적도 없습니다."
  5. 5 사무엘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나에게서 아무런 잘못도 찾지 못한 것에 대하여 오늘 주께서 증인이 되셨고, 주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왕도 증인이 되셨다." 그러자 온 백성이 "그렇습니다. 주께서 우리의 증인이 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6 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하였다.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고, 너희의 조상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분이 바로 주님이시다.
  7. 7 그러니 그대로 서 있어라. 내가, 주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을 구원하려고 하신 그 의로운 일을 주 앞에서 증거로 제시하고자 한다.
  8. 8 야곱이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내려간 다음에, (이집트 사람들이 야곱의 가족을 억압할 때에,) 그들은 주께 매달려 살려 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래서 주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고, 조상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고, 그들을 이 땅에 정착시키셨다.
  9. 9 그런데도 백성은 주 그들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주께서는 조상들을 블레셋 사람과 모압 왕과 하솔 왕 야빈의 군사령관인 시스라에게 넘기시고, 우리 조상들을 쳐서 정복하게 하셨다.
  10. 10 조상들은 주께 살려 달라고 부르짖으면서 '우리는 주를 버리고, 바알 신들과 아스다롯 여신들을 섬기는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건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만을 섬기겠습니다' 하고 호소하였다.
  11. 11 주께서 이 호소를 들으시고 여룹바알과 베단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셔서, 사방으로 에워싼 원수들에게서 너희를 건져 주셔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셨다.
  12. 12 그런데도 암몬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오자, 주 하나님이 우리의 왕인데도, 그것을 보았을 때에, 너희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를 다스릴 왕이 꼭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고 나에게 말하였다.
  13. 13 이제 너희가 뽑은 왕, 너희가 요구한 왕이 여기에 있다. 주께서 주신 왕이 여기에 있다.
  14. 14 만일 너희가 주를 두려워하여 그분만을 섬기며, 그분에게 순종하여 주의 명령을 거역하지 않으며, 너희나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다 같이 주 하나님을 따라 산다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15. 15 그러나 주께 순종하지 않고 주의 명령을 거역한다면, 주께서 손을 들어 조상들을 치신 것처럼, 너희를 쳐서 멸망시키실 것이다.
  16. 16 너희는 그대로 서서, 주께서 이제 곧 하실 큰 일을 눈으로 직접 보아라.
  17. 17 지금은 밀을 거두어들이는 때가 아니냐? 그렇더라도 내가 주께 아뢰면, 주께서 천둥을 일으키시고 비를 내리실 것이다. 그러면 왕을 요구한 것이, 주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큰 죄악이었는지를 밝히 알게 될 것이다."
  18. 18 사무엘이 주께 아뢰니, 바로 그 날로 주께서 천둥을 보내시고, 비를 내리셨다. 온 백성이 주님과 사무엘을 매우 두려워하였다.
  19. 19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간청하였다. "종들을 생각하시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셔서, 우리가 죽지 않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습니다."
  20. 20 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가 이 모든 악행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나, 이제부터는 주를 따르는 길에서 벗어나지 말고, 마음을 다 바쳐 주를 섬겨라!
  21. 21 도움을 주지도 못하고 구원하지도 못하는 쓸데없는 우상에게 반하여, 그것을 따르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것들은 헛된 것이다.
  22. 22 주께서는 너희를 기꺼이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 도와 주시기로 하셨기 때문에, 주께서는 당신의 귀한 명예를 지키려고 해서라도, 당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23. 23 나는 너희가 잘 되도록 기도할 것이다. 내가 기도하는 일을 그친다면, 그것은 내가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나는, 너희가 가장 선하고 가장 바른길로 가도록 가르치겠다.
  24. 24 너희는 주님만을 두려워하며, 마음을 다 바쳐서 진실하게 그분만을 섬겨라. 주께서 너희를 생각하시고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하셨는가를 기억하여라.
  25. 25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한 행동을 한다면, 너희도 망하고 왕도 망할 것이다."

표준새번역 (1993) —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 — 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