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9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전도서 (Ecclesiastes) · 18절
- 1 “나는 이 온갖 것에 마음을 기울이며 이 온갖 것을 조사했지요. 의인들과 지혜로운 사람들, 또 그들이 하는 일들은 하나님의 손바닥 안에 있었어요. 사랑이든 미움이든 사람은 알 수 없어요, 앞으로 일어날 온갖 일을요.
- 2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운명이 닥치지요. 의인과 악인,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깨끗한 사람과 깨끗하지 않은 사람에게요. 희생제물을 바치는 사람과 희생제물을 바치지 않는 사람에게요. 좋은 사람과 죄짓는 사람도 마찬가지고요. 하나님께 맹세하는 사람과 맹세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 3 해 아래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 가운데서 가장 나쁜 것이 이것이에요. 곧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운명이 닥친다는 것이지요. 더구나 사람의 마음에는 나쁜 것이 가득해요. 그래서 평생 얼빠진 마음으로 살다가 그 뒤에는 죽음으로 나아가지요.
- 4 그래도요, 누구라도 살아 있는 사람들 가운데 들어 있다면 희망이 있어요. 살아 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거든요.
- 5 살아 있는 사람은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지만, 죽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또 그들에게는 품삯도 없어요. 그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거든요.
- 6 그들의 사랑도 미움도 질투도 일찌감치 사그라졌고요. 해 아래에서 사람들이 하는 온갖 일 가운데서 그들이 차지할 몫은 영영 없어지지요.
- 7 가서 기뻐하며 그대의 빵을 드세요. 즐거운 마음으로 그대의 포도주도 마시고요. 그대가 한 일들을 하나님이 이미 받아 주셨으니까요.
- 8 어느 때나 그대의 옷을 깨끗이 하고, 기름을 그대의 머리에 늘 바르세요.
- 9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삶을 한껏 즐기세요, 그대의 허무한 삶의 모든 날에요.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그대에게 주셨으니까요, 그대의 허무한 모든 날을요. 그것이 삶에서 그대가 받은 몫이거든요. 그대가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가운데서요.
- 10 손에 잡히는 일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서 하세요. 일도 생각도 지식도 지혜도 스올(죽은 사람들의 나라)에는 없거든요. 그리로 그대가 가고 있어요.
- 11 해 아래에서 다시 내가 보았어요. 빠른 사람이라고 달리기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고, 힘센 사람이라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먹을 것을 얻는 것이 아니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재산을 모으는 것도 아니었어요. 많이 아는 사람이라고 칭송받는 것도 아니었고요. 때와 우연은 이 사람들 모두에게 닥칠 수 있거든요.
- 12 또한 사람은 자기 때를 알지 못하거든요. 끔찍한 그물에 잡히는 물고기나 올가미에 잡히는 새처럼, 사람도 걸려들게 마련이지요. 자신에게 나쁜 때가 갑자기 닥치면요.”
- 13 “내가 해 아래에서 본 지혜에 이런 것도 있었어요. 나에게는 엄청난 것이었어요.
- 14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작은 도시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큰 임금이 와서 도시를 에워싸고 공격용 둔덕들을 크게 만들었어요.
- 15 마침 그 도시 안에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있어서 그의 지혜로 도시를 구해 냈어요. 그런데도 그 가난한 남자를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았어요.
- 16 그래서 나는 생각했지요. ‘지혜가 힘보다 낫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의 지혜를 사람들이 얕보고 그의 말을 듣지 않는구나!’
- 17 지혜로운 사람들이 조용히 하는 말은 사람들이 따르는 법이지요, 어리석은 사람들을 다스리는 사람이 고함치는 소리보다는요.
- 18 지혜가 전쟁 무기보다 낫지요. 그러나 죄짓는 사람 한 명이, 좋은 것을 쓸모없게 만드는 수가 많지요.”
새한글성경 (2024) — 대한성서공회 저작권 계약에 따라 게재 — 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