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장 새한글성경 (2024)
새한글성경 (2024) · 한국어 · 사도행전 (Acts) · 40절
- 1 우리는 그들한테서 떨어져 나와 뱃길에 올라, 직행하여 코스로 갔다. 다음날 로도스에 닿았고, 거기로부터 파타라로 갔다.
- 2 그리고 페니키아로 건너가는 배를 만나서 그 배를 타고 떠났다.
- 3 키프로스가 보이는 데에 이르러서 우리는 그 섬을 왼쪽에 두고서 시리아로 계속 항해하여 티레에 다다랐다. 그곳에다 그 배는 짐을 내려야 했기 때문이다.
- 4 우리는 제자들을 찾아내어 그곳에 7일을 머물렀다. 그들은 성령님을 힘입어 바울에게 말하기를, 예루살렘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고 했다.
- 5 머물 날들이 다 지났을 때, 우리는 다시 떠나서 가던 길을 계속 가게 되었다. 그때 그들은 모두 아내들과 아이들과 함께 우리를 도시 바깥까지 바래다주었다. 우리는 해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 6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배에 올라탔고, 그 사람들은 자기네 집으로 돌아갔다.
- 7 우리는, 티레를 떠나 항해를 마치고 프톨레마이스에 다다랐다. 거기서 우리는 형제자매들에게 인사를 하고 하루를 그들 곁에서 머물렀다.
- 8 그다음날 우리는 떠나 카이사레아로 갔다. 그리고 복음 전도자 필립의 집에 들어갔다. 필립은 일곱 명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그와 함께 머물렀다.
- 9 이 사람에게 처녀 딸이 넷 있었는데, 이들은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 10 거기에 더 여러 날 머물고 있는 동안에, 어떤 사람이 유대아에서 내려왔다. 예언자이고 이름은 하가보였다.
- 11 그가 우리한테로 와서 바울의 허리띠를 집어 들고 자기 두 발과 두 손을 묶고서 말했다. “이것은 성령님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허리띠 주인을 예루살렘에서 이렇게 묶을 겁니다, 유대아 사람들이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민족들 손에 넘겨줄 겁니다.”
- 12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우리 자신들은 물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바울에게 거듭 권하기를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했다.
- 13 그때에 바울이 대답했다. “왜 이러십니까? 왜 울면서 내 마음을 이토록 찢어 놓습니까? 나는,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서 예루살렘에서 투옥되는 것뿐만 아니라 죽을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 14 바울이 설득되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라는 말만 하고 입을 다물었다.
- 15 이런 날들을 보낸 뒤에 우리는 채비를 갖추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 16 카이사레아 출신 제자들 가운데서도 몇 명이 우리와 함께 갔다. 그들이 우리를 므나손의 집으로 데려가서, 거기서 우리가 손님으로 묵도록 했다. 므나손은 키프로스 사람으로 아주 오래된 제자였다.
- 17 우리가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형제자매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 18 다음날 바울은 우리와 함께 야고보한테로 찾아갔다. 장로들도 모두 거기에 있었다.
- 19 바울이 그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고는 자기의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이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 행하신 일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 20 그들은 듣고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고 바울에게 말했다. “보아서 아시다시피, 형제님,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이 수만 명이나 됩니다. 그들은 모두 율법에 열심인 사람들입니다.
- 21 그런데 그들이 형제님에 대해서 들은 말은 이렇습니다. 형제님이 다른 민족들 사이에 흩어져 사는 모든 유대아 사람들에게 모세를 버리라고 가르친다는 겁니다. 자녀들에게 할례를 주지 말고, 관습대로 살지도 말라고 말하면서요.
- 22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은 형제님이 와 있다는 것을 틀림없이 듣게 될 겁니다.
- 23 그러므로 형제님은 우리가 말해 드리는 이 일을 하세요. 스스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단단히 약속한 남자가 우리에게 네 명 있습니다.
- 24 이 사람들을 데려다가 그들과 함께 성결 예식을 치르세요. 그들이 머리를 깎는 데 드는 비용을 그들 대신 치러 주세요. 그러면 모두가 알게 될 겁니다. 자기들이 형제님에 대해 들은 말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요. 오히려 형제님이 순응하며 살고 있고, 형제님 자신도 율법을 지킨다는 것을 말입니다.
- 25 이미 믿게 된 다른 민족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직접 이렇게 결정하여 편지로 써 보냈습니다. 곧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 피, 목 졸라 죽인 짐승, 음란한 짓에서 그들이 스스로를 잘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 26 그때에 바울은 그 남자들을 데려다가 이튿날 성결 예식을 그들과 함께 치렀다. 그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알렸다. 언제 성결하게 되는 날들이 다 차는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바칠 것을 바쳐야 하는지를 말이다.
- 27 7일의 기간이 다 끝나 가려는 때에, 속주 아시아에서 온 유대아 사람들이 바울이 성전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들은 온 무리를 부추겨서, 손을 뻗어 바울을 붙잡았다.
- 28 그러면서 외쳤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도와주세요! 이 사람은 백성과 율법과 이곳을 거슬러서 누구에게든 어디서나 가르치는 자입니다. 게다가 그리스 사람들까지 성전에 데리고 들어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혀 놓았습니다.”
- 29 그들이 에페수스 사람 트로피모스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는 것을 이미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울이 그 사람을 성전으로 데리고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30 온 도시가 술렁거렸고, 백성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바울을 붙잡아 성전 바깥으로 끌어냈다. 그러자 곧장 성전 문들이 닫혔다.
- 31 사람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하고 있었다. 그때 로마 부대의 천명대장에게, 온 예루살렘이 혼란에 빠져 있다는 보고가 올라갔다.
- 32 그는 즉시 병사들과 백명대장들을 이끌고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 내려갔다. 그러자 그들이 천명대장과 병사들을 보고서 바울을 때리던 것을 멈추었다.
- 33 그때에 천명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붙잡아, 사슬 둘로 묶으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그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했는지 조사했다.
- 34 그런데 무리 가운데서 사람마다 이러쿵저러쿵 다른 소리를 내고 있었다. 천명대장은 소란 때문에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바울을 부대 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했다.
- 35 바울이 계단에 다다랐을 때, 병사들이 바울을 떠메고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무리가 폭력적으로 굴었기 때문이었다.
- 36 아주 많은 백성이 따라가면서 “그를 없애 버리시오!” 하고 외쳐 댔던 것이다.
- 37 병사들이 바울을 부대 안으로 막 끌고 들어가려고 할 때 바울이 천명대장에게 말한다. “제가 천명대장님께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천명대장이 말했다. “당신은 그리스말을 할 줄 아시오?
- 38 그렇다면 바로 당신이 그 이집트 사람 아니오? 일전에 반란을 일으키고서 4,000명의 칼잡이를 광야로 이끌고 나간 그 사람 말이오.”
- 39 바울이 말했다. “나는, 유대아 사람입니다. 길리기아의 타르수스 출신입니다. 시시한 도시의 시민이 아닙니다. 부탁드립니다. 내가 백성한테 말하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 40 그가 허락하자 바울이 계단 위에 서서 백성에게 손짓을 했다. 그들이 아주 조용해지자 바울이 히브리말로 연설하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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